들어가며
1장 당신의 결혼생활은 안녕하신가요?
2장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사랑을 잃었습니다
무의식중에 쌓이는 불만을 경계하세요/ 지나친 희생은 스스로를 극한으로 몰아넣어요/ 원칙보다 사람이 먼저예요/ 결혼생활에도 재미가 필요해요/ 감정을 공유할 줄 알아야 해요/ 넘으면 안 되는 선을 그어주세요
3장 관계를 악화시키는 무의미한 시도들
남편을 어떻게 쳐다보고 있나요?/ 원망은 관계를 악화시킬 뿐이에요/ 옳고 그름만 따지면 상대방을 이해할 수 없어요/ 자신을 속이지 마세요/ 방어는 오해를 키워요/ 진짜 문제는 외도가 아니에요
4장 관계 회복을 위한 첫걸음, 나를 돌아보기
자신의 소통 방식을 점검하세요/ 자기 두려움을 극복하세요/ 독립성을 기르세요/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5장 결혼학 재수강
결혼생활에도 규칙이 필요해요/ 당신의 부부관계는 어떤 유형인가요?/ 간섭과 지지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해요/ 방어, 두려움, 그리고 숨겨진 바람/ 부부관계는 실망을 통해 성장할 수 있어요/ 나 자신부터 챙기세요
6장 당신은 정말 실연당했나요?
당신이 그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닌가요?/ 거울 속에 답이 있어요
결혼했는데 더 외롭다고 느끼는 이유는 뭘까?
가깝고도 먼 부부관계의 심리학
그 누가 말했던가. ‘사랑의 결실은 결혼’이라고. 서로 사랑하니까, 더 많은 것을 함께하려고 결혼했는데, 살다 보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버린 현실에 좌절하는 이들이 많다. 그리고 어느 순간, ‘결혼은 사랑의 무덤’이라는 말이 더 와 닿게 된다. 결혼생활이 행복하기는커녕 혼자일 때보다도 더 큰 외로움을 느끼며 의미 없는 부부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 대만의 유명 정신과 의사이자 커플 심리치료사이며 베스트셀러의 작가이기도 한 덩후이원은 이 책에서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정작 사랑 없는 결혼생활을 하는 이들의 부부관계를 돌아보고 개선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우리는 누군가와 사랑을 나눌 때 그 감정을 분명히 느낀다. 반대로 그 사랑이 사라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미혼이라면 사랑이 사라졌다는 것을 느낄 때 명확히 판단이 선다. 그런데 문제는 기혼인 상태에서 이런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면 판단이 훨씬 더 복잡해진다는 데 있다. 부부 사이에 대화가 사라져도 스킨십이 없어도 심지어 원수 같은 사이가 되었는데도 ‘부부란 원래 그런 거야’, ‘사랑이 뜨겁지 않다고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는 건 아냐’ 하고 애써 문제를 외면하는 것이다. 저자는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객관적으로 정의할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듯이 결혼생활에도 개성이 있으며, 어떤 부부에게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다른 부부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어떤 경우든 자신이 행복하지 않고 더 나아가 고통스러운 결혼생활을 한다면 그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고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은 부부 사이에 사랑을 잃었다는, 즉 ‘실연’이라는 본질을 마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에는 저자가 그동안 상담해온 수많은 부부의 사례가 나온다. 이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부부관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