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여느 헌신적인 어머니 - 7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 〈댈러웨이 부인〉, 〈일기〉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2장 과도기 대상들 - 45
앨리스 밀러의 〈재능 있는 아이들의 드라마〉
3장 진짜 자아와 거짓 자아 - 83
칼 구스타브 융 〈네 가지 원형〉
도널드 위니캇의 〈성숙 과정과 촉진적 환경〉
4장 마음 - 125
앨리슨 벡델의 〈펀 홈〉
5장 미움 - 167
에이드리언 리치 〈피 빵 시〉
베티 프리댄 〈여성의 신비〉
6장 거울 - 211
몰리에르의 〈수전노〉
손드하임의 〈소야곡〉
오스카 와일드의 〈정직함의 중요성〉
7장 대상의 이용 - 253
자크 라캉의 〈에크리〉
버지니아 울프의 〈과거 스케치〉
“엄마 그때 왜 그랬어.”
모든 엄마와 딸을 위한 〈정신 분석 입문〉
일곱 살 때부터 엄마와 친밀한 스킨십이 없었고, 아프다는 말조차 꺼내기 힘들었던 엄격한 환경에서 자란 딸인 앨리슨은 성인이 되고부터 불명확한 불안과 우울을 다루기 위해 십여 년간 심리 상담을 받는다. 엄마와 자신을 더 잘 알고자 읽은 정신분석학자 도널드 위니캇, 앨리스 밀러, 칼 구스타브 융, 자크 라캉의 난해한 저서와 논문을 엄마에게서 대물림된 지성으로 솜씨 좋게 다뤄냈다. 프로이트가 주장한 남근 선망 개념이 남성 중심적인 시각에서 발생한 오류이며, 모든 인간은 엄마에게서 태어나므로 여성을 선망한다는 위니캇의 페미니즘적인 정신분석 이론을 채택했다. 〈당신 엄마 맞아?〉는 여성에게만 일방적으로 주어진 불안한 양육 환경을 꼬집는 이야기이면서 엄마를 충분히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갈등할 수밖에 없는 모든 딸을 위한 위로와 이해, 심리적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이 책은 메타 북이구나!”
페미니즘 모던 클래식의 심오한 마스터 클래스
2019 서울아트북페어 언리미티드 에디션 11 매진작
왜 문학은 남성인가? 만일 당신이 페미니스트라면 〈펀 홈〉에 열거되어 있는 영문학이 대게 남성 작가 작품인 시대적·맥락적 한계에 분노했을지도 모른다. 벡델의 두 번째 그래픽노블〈당신 엄마 맞아〉는 “페미니즘 모던 클래식의 심오한 마스터 클래스”라는 평가답게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와 〈자기만의 방〉,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에이드리언 리치의 〈피 빵 시〉, 여성이며 미국 최초의 시인이었던 앤 브래드스트리트의〈사랑의 시집〉에 이르기까지 영미 여성 작가의 문학적 계보와 성취를 되살린다. 또한 엄마 헬렌이 열정적인 아마추어 배우였던 서사에 더해 희곡 〈수전노〉, 〈소야곡〉, 〈로얄 패밀리〉등의 연극·뮤지컬 안에 재현되는 다양한 여성을 부각시키며 기꺼이 메타 픽션(Metafiction이 된다. 앨리슨 벡델과 영화 〈벌새〉 김보라 감독의 대담, 달 컴퍼니의 〈펀 홈〉 라이센스 뮤지컬 예고와 더불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