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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동서문화사 세계사상전집 34
저자 니체/강두식
출판사 동서문화사
출판일 2016-09-09
정가 20,000원
ISBN 978894971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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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Ⅰ
머리말 … 15
제1장 최초와 최후의 사물에 대해 … 24
제2장 도덕적 감각의 역사를 위해서 … 50
제3장 종교적 생활 … 90
제4장 예술가와 저술가의 영혼에서 … 118
제5장 고급문화와 저급문화의 징후 … 156
제6장 교제하는 인간 … 197
제7장 여성과 아이 … 218
제8장 국가에 대한 성찰 … 235
제9장 혼자 있는 사람 … 260
친구들 사이에서 … 299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Ⅱ
머리글 … 303
제1장 여러 가지 의견과 잠언 … 313
제2장 방랑자와 그 그림자 … 452

참된 인간의 가치를 찾으려 했던 방랑자 … 619
니체 연보 … 632
‘자유정신’에 눈을 떠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세상은 오류투성이!’이다. 철학자에게는 역사적 감각이 결여되어 있다. 절대적인 진리와 영원한 사실 따위는 없다(철학. 사람은 잘못된 믿음에 의해 그리스도교도가 되어 구원을 느끼는 것이다(종교. 또한 도덕적인 면에서 선악의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며,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고 니체는 생각했다. 니체는 미(美가 행복과 결부되어 있다고 보는 것은 잘못이라 주장했고 예술은 현실의 모습을 가리는 베일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았다. 둘째, ‘자유정신’에 눈을 떠라! 이러한 니체의 생각은 ‘사람은 가끔 어떤 의견에 반대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것을 말하는 어조에 동감하지 못할 뿐이다.’ ‘이야깃거리가 궁할 때 친구의 비밀에 속하는 것을 희생으로 삼지 않는 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등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의 몇몇 구절만 살펴보아도 뚜렷이 드러난다.
무엇보다《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제6장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한 니체의 날카로운 아포리즘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인간의 에고를 꿰뚫어보는 말은 가슴을 콕 찌르는 듯하다. 그러나 그 예리함은 세계에 대한 불신의 표현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자유정신’이란 니체 중기의 대표작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 등장하는 핵심어이다. 니체의 인간정신의 발걸음을 나타낸 유명한 도식으로 ‘낙타→사자→아기’가 있다. 낙타는 그리스도교적이며 형이상학적으로, 삶을 무거운 짐으로서 고민하는 정신을 뜻한다. 사자가 여기서 말하는 자유정신에 해당한다. 이제까지의 모든 전통적, 관습적인 세계상을 버리고 그 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새로운 시대 지식인들의 정신을 가리킨다. 니체에 따르면, 근대사회는 전통적인 모든 가치를 회의하는 정신을 키우는 데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아직 새로운 삶의 목표를 내세우지는 못했다. 그래서 때때로 부정을 위한 부정, 회의를 위한 회의가 되어 피폐해지고 만다. 그럼에도 이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자유정신은 근대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