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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어쿼드 (AWKWARD,완벽하지 않아도 호감을 사는 사람들의 비밀
저자 타이 타시로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9-05-20
정가 15,000원
ISBN 978895465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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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능수능란한 세상에 저항하는 ‘서툰 사람들’의 힘 _9

1부
나는 왜 이렇게 서툰 걸까?:
그래서 서툰 것이다

1장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아주 잘 보이는 사람들 _25

“집-중-해……집-중-해” | 생리적 욕구 vs 사회적 욕구: ‘배’보다 ‘사람’이 고픈 사람들 | 사회적 기대를 충족하는 ‘처음 세 가지’ 전략 | ‘긱’과 ‘너드’: 서툰 사람들의 독특한 정체성 | 스포트라이트형 시각과 국지화된 정보처리

2장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그리고 서툰 사람 _52

타오르는 열정을 지닌 독특한 사람 | 그들을 ‘서툰 사람들’이라고 부르려 한다 |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그리고 서툰 사람 | 외국어 공부와 사회성 습득의 상관관계

3장 ‘말하지 않은 마음’을 읽는다는 것 _77

공부하는 뇌 vs 사회적 뇌 | 비언어적 신호 해석하기: 공감 정확도 | ?와 :은 질적으로 다른 결론이다 | 진위 차원에서 옳은 말 vs 사교적 차원에서 옳은 말 |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는 일

4장 감정을 불편해하는 사람들 _102

마음속에서 과도하게 반짝이는 불필요한 장식품 | 상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는 이유 | 감정의 도피 반응과 투쟁 반응 | 졸업사진에서 웃고 있는 사람이 더 행복한 삶을 산다고? | 왜 그런 표정을 짓는 걸까?

5장 호감 가는 사람들의 마음 들여다보기 _130

서툰 사람들의 마음이론 | 호감 가는 사람들의 마음이론 | 악당들은 사회성이 뛰어나다 | 감정은행계좌의 잔고가 마이너스일 때 | “아직도 이해하지 못했는가?”

2부
세상은 나날이 복잡해지고, 사람들은 갈수록 서툴러진다:
현대사회의 변화는 어떻게 모든 이의 서투름을 심화시키는가

6장 서툰 아이 키우기 _161

“부모님은 정말 서툴러요”: 서투름의 유전성 | 서투른 충동과 사회적 기대 사이의 소모전 | 몰입의 즐거움과 서투름의 쾌락 |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약-그러면’ 각본에 따라 행동한
서툰 사람들은 세상을 다르게 바라본다
일상적으로 서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서툴지 않은 이들과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들은 무대 중앙에서 벌어지는 일보다 조명이 비추지 않은 부분에 관심을 갖는다. 서툴지 않은 이들이 전체적인 시각에서 사회 상황을 직관적으로 바라본다면, 서툰 사람들은 스포트라이트형 시각으로 사회 상황의 일부분에 세밀하게 주목하는 것이다. 이런 특성은 특정 관심 분야에 엄청난 열정을 쏟게 하고 사소한 부분에 특이할 정도로 집중하게 하는 등 탁월한 성취를 이뤄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극도로 날카로운 집중력, 색다른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의지, 똑같은 과정을 되풀이하는 단조로운 일을 묵묵히 해내는 면모 등이 서툰 이들의 장점이다.
그러나 서툰 사람들에게는 좁은 시야 밖의 중요한 사회적 신호와 문화적 기대를 쉽게 놓치는 기회비용이 따른다. 따라서 서툰 이들은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체계적인 사고능력을 활용해 사회적 상호작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모두가 나날이 서툴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갈수록 서툴러지고 있다. 가정에서 격식을 차리는 일이 줄어들면서 밀레니얼 세대가 예절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 서툰 행동을 하는 일이 증가했다. 특히 서툰 이들은 예절을 성가신 일이나 무의미한 관례로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예절은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과 존중의 뜻을 전하는 사회적 신호 역할을 한다. 다행히도 예절은 일반적인 사회 상황에 적용될 수 있는 사회 각본과도 같다. 그래서 서툰 이들은 의식적으로라도 예절을 익혀야 한다.
한편, 현대사회에는 새로운 인간관계와 온라인 소통에서 서투름을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소수자집단과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이들의 새로운 사회적 요구를 맞닥뜨린다. 또 이들은 온라인상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친구를 사귈지 고민한다. 특히 연인에게 거는 사회적 기대가 다양해지면서 서로의 요구에 충족하지 못할 때 서투름을 느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