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 위도, 땅 밑도, 내 몸속에도 물. 물은 무슨 일을 할까?
시든 꽃에 준 물은 흙 속에 들어가 무슨 일을 할까요? 내가 마신 물은요? 물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모든 생명은 물이 없이는 살 수 없지요. 도대체 물이 어떤 일을 하기에 우리에게 꼭 필요다고 하는 걸까요?
물은 생물에게 수분과 양분을 공급해 줍니다. 몸속을 흐르면서 필요한 것을 운반하기도 하고, 필요 없는 것을 버려주기도 하지요. 게다가 물은 우리 몸속의 70%나 차지하고 있어요. 피도, 오줌도, 눈물도 모두 물이에요.
이 책은 우리가 매일 쓰고, 마시는 물이 가진 놀라운 능력을 일상에서 한번쯤 경험해 봤을 일을 소재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줍니다.
● 모양을 바꾸며 나타났다 사라지는 물. 물은 어떻게 생겼을까?
앗, 방금까지 찬이 앞에서 재잘재잘 떠들던 수다쟁이 물이 없어졌어요. 물은 어디로 간 걸까요? 물이 수증기가 되어 방 안 여기저기를 날아다니고 있네요. 엇, 이번에는 얼음 속에서 수다쟁이 물이 나타났어요. 도대체 물은 어떤 모양이죠?
물은 고체와 액체, 기체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는 특별한 물질이에요. 물의 고체 상태는 얼음, 물의 기체 상태는 수증기라고 하죠. 물방울이나 흐르는 물처럼 우리 눈에 보이는 액체 상태를 물이라고 합니다. 물은 잠시도 가만있지 않아요. 하늘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흐르기도 하고, 스며들기도 합니다. 고이고, 뿜어져 나오고, 날아가 흩어지기도 하지요.
이 책은 물의 상태 변화와 그에 따른 특징을 수다쟁이 물과 찬이의 모험을 통해 간접 경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이 되어 연못 속을 유영하고, 연못 표면의 얼음이 되어 뻣뻣하게 굳어있기도 하지요. 수증기가 되어 하늘을 춤추듯 날아다니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물, 얼음, 수증기가 된 찬이를 통해 물이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물의 상태 변화를 훨씬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또한 이 책은 물, 얼음, 수증기가 되었을 때마다 물이 반짝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얼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