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 ‘동물의 왕국’에서 펼쳐지는 ‘인간 되기’ 프로젝트
독자들은 <하이에나 패밀리> 1권을 통해 인간인 척 인간 세상에 몰래 숨어 사는 동물들이 많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그 중심에 ‘하이에나 패밀리’, 볼드 가족이 있다는 사실도. 볼드 가족이 나이 든 하이에나 토니와 마모셋원숭이 미란다를 구해 낸 영웅적(! 이야기는 동물 세상에 퍼져 나갔고, 인간으로 새로운 삶을 꿈꾸는 동물들은 하나둘 볼드네 집으로 모여든다. 악어 실라, 양 로저, 프렌치푸들 피피, 거북이, 갈매기들, 어미 고양이와 여섯 마리 새끼 고양이, 경주마 몰리와 민티. 여기에 볼드 부부(프레드와 어밀리아, 쌍둥이(보비와 베티, 토니와 미란다까지 30여 마리의 동물들로 북적거리는 볼드네 집은 ‘동물의 왕국’이 따로 없다. 게다가 볼드 부부가 아무리 열심히 돈을 벌어도, 이들을 먹여 살리는 일은 버겁기만 하다. 결국 볼드 부부는 동물들이 꿈을 이뤄 인간 세상에 나갈 수 있게 ‘인간 되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 캐릭터 하나하나, 장면 하나하나 눈을 뗄 수 없는 삽화!
개성 강하면서도 귀엽고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하이에나 캐릭터로 독자들을 놀라게 한 그림 작가 데이비드 로버츠는, 이번에도 여러 동물들의 특징은 살리면서도 하나같이 매력 만점인 캐릭터로 완성시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예술적 기질이 다분한 피피에게는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였던 경력을 십분 발휘해, 그에 걸맞은 화려한 패션을 장착시켜 주고, 갑자기 들이닥친 인간 경찰의 눈을 피해 다리미판과 전등으로 변신한(! 동물들의 모습에는 작가만의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력과 위트를 더해 독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그러니 읽는 재미가 더할 수밖에.
▶ 누구나 자유롭게 꿈꿀 권리가 있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동물들은 각자 인간 세상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안고 볼드 가족을 찾아온다. 척추가 찌릿할 정도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프렌치푸들 피피는 세계적인 가수를, 양 로저는 애들을 좋아하는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