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올 인공 지능 시대 2081년,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마지막 시리즈 6부 《조지와 시간의 우주선》은 시간의 우주선을 타고 2081년으로 훌쩍 넘어간 조지가 미지의 세계를 돌아다니며 놀라운 모험이 펼쳐진다. 인간이 꿈꾸는 모든 것이 실현 가능한 세계 ‘에덴’, 기계에서 벗어나 자연 그대로의 삶을 유지하는 ‘나 알바’ 등 어느 것 하나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미래 세계를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에덴’에 사는 아이들은 미래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 학업부터 일상생활까지 모두 통제받는다. 반면 ‘나 알바’에 사는 아이들은 기계에서 벗어나 자연 친화적인 삶을 살며 미래의 지도자가 되기보다는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려고 준비한다.
어린이 독자들은 조지와 볼츠만의 눈을 통해 미래 세계를 상상해 보는 것은 물론, 기계에 정복되어 인간다운 모습을 잃어가는 이야기를 보며 인간과 기계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기계와 인간이 함께하는 시대에 사는 오늘의 어린이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앞으로 다가올 인공 지능 시대를 대비하여 어린이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진지한 고민을 함께 풀어 보게 한다.
이 책의 저자인 루시 호킹은 ‘다가올 인공 지능의 시대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작은 질문에서 출발해 자신만의 개성을 잃고 기계화된 인간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일하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현시대의 위험성을 고발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을지 생각하게 만든다. 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저자 루시 호킹은 인간미를 잃은 과학은 아무리 발전해도 소용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과학적 지식뿐 아니라 수수께끼를 푸는 능력도 한 뼘 더 키우는 이번 이야기는 독자들의 머리와 심장을 모두 두드리는 즐거운 자극이 될 것이다.
조지는 버스 창문에 코를 대고 자신이 아는 폭스브리지의 모습이 나타나길 바랐다. 하지만 그곳은 지난날의 폭스브리지와는 전혀 달랐다. 조지가 기억하는 고풍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