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토리: 이재준이 걸어온 길, 걸어갈 길
여는 글: 도시의 주인은 시민이다
Ⅰ우리가 꿈꾸는 도시
#1 이제, 지속가능한 도시로
1. 진화하고 있는 도시의 역사
2. 도시의 성장과 도시화 수준
3. 개발성장 시대의 불균형·불평등 도시
4. 소멸위기 지방도시의 미래
5.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3가지 청사진
#2 도시개발에서 도시개혁으로
1. 도시개혁의 주체는 시민이다
2. 모두를 위한, 포용도시
3. 자본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도시로
4. 새로운 도시 플랫폼, 거버넌스 도시
5. 거버넌스, 수원시에서 꽃피다
Ⅱ 도시를 도시의 주인에게
#1 시민을 위한 도시 만들기
1. 공유경제가 바꿀 도시의 모습
2. 동네 숲과 도시 공원
3. 도시공공시설을 둘러싼 갈등
4. 토지공개념과 국토보유세
5. 수도권 3기 신도시 건설
#2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인프라
1. 최소한의 주거권 보장
2.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과 BRT
3. 미래 도시의 새로운 여가공간
4.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새로운 접근
5. 사회적 약자의 도시권 보장
Ⅲ 내 삶을 바꾸는 새로운 도시
#1 마을 만들기, 수원시의 실험
1. 새로운 대안운동, 마을 만들기
2. 마을 만들기의 성공을 위한 정책 방향
3. 수원시 마을 만들기 실천 사례
#2 도시재생 뉴딜정책
1. 도시개발에서 도시재생으로
2. 핵심 국정과제로 떠오른 도시재생
3. 도시재생 뉴딜정책의 성공을 위한 10가지 방향
4. 국내외 도시재생사업의 사례와 교훈
Ⅳ 장안에 사는 것이 행복해지도록
#1 장안의 3가지 비전
1. 경제 활력을 높여줄 북수원테크노밸리
2. 도시재생을 통한 낙후지역의 활성화
3.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SOC
#2 활력 넘치는 내일의 장안
1. GTX와 장안의 미래
2. 장안의 도시계획적인 토지 활용 방안
3. 정자동 국가공유지의 변신
더 좋은 도시로 가는 길은
더 좋은 민주주의로 가는 길이다!
내 아이들이 살아갔으면 하는 더 좋은 도시를 만들다 보면, 묘하게도 그것이 더 좋은 민주주의로 가는 길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두 개의 가치가 어떻게 같은 방편과 같은 목적지를 공유하게 되는지, 이 책을 읽으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도시에서 눈을 뜨고, 도시에서 일하고, 도시에서 아이를 키운다. 도시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주체는 시민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도시 개발은 도시의 주인인 시민을 소외시키고 지속 가능하지 않은 방향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 책은 ‘도시를 주인에게’란 명제에서 출발해 도시가 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그 길은 더 좋은 민주주의가 구현되는 길이고, 아무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따뜻해지는 길이고, 내일은 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의 길이다.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가슴 뛰는 미래!
이 책은 21세기의 주요한 화두가 된 ‘지속가능성’을 도시와 결합시킨다. 이 책의 저자인 도시공학 박사 이재준이 십여 년 전부터 주장해온 가치이기도 하다. 특히나 저출산과 ‘지방 소멸’이라는 암울한 현실로 성큼 다가왔기에 도시의 지속가능성은 그만큼 더 무게감을 갖는 어젠다가 되었다. 오래 전부터 이 과제에 천착해온 저자이니 만큼 문제 진단뿐 아니라 다양하고 폭 넓은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도시가 지속가능하기 위해 우선 추구해야 할 세부 항목들과 절차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이 책의 장점은 단순히 학자의 입장에서 피력하는 지식이 아니라, 현장과 맞닿아 있는 지혜라는 점이다. 학자와 전문가로서 오랜 경험을 쌓았고, 시민단체에서 다양한 실제 상황들을 접했으며, 무엇보다 5년간의 행정 경험으로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까지 두루 거친 저자의 이력이 이 책의 가치를 더 높이고 있다. 현장 경험과 결부된 지식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을 것이다.
수원에서 꽃핀 거버넌스, UN 해비타트 대상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