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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AI 시대, 내 일의 내일 : 인공지능 사회의 최전선
저자 노성열
출판사 동아시아
출판일 2020-01-21
정가 15,000원
ISBN 978896262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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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들어가며

1. 법률 | 법률과 AI의 접목, 리걸테크를 넘어서
2. 의료 | 닥터스 닥터, 의사들의 의사가 온다
3. 금융 | AI, 핀테크에 날개를 달다
4. 게임 | AI의 역사는 게임 정복의 역사다
5. 정치·군사 | AI에게 핵미사일 버튼을 맡길 수 있을까
6. 예술·스포츠 | 윌 스미스가 묻고, AI가 답하다
7. 언론·마케팅·교육 | AI가 퓰리처상을 받을 수 있을까
8. 윤리 | AI에게도 ‘윤리와 사상’이 필요하다

마치며
누군가 AI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바둑계를 보게 하라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은 물리적인 실체만이 아니라, 사회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고, 변화가 일어날 때는 언제나 거기에 저항이 일기 마련이다. 구글, 테슬라와 함께 자율주행자동차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기업 ‘우버’가 한국에 진출했다가 사업을 접기도 하고, 국내의 카셰어링 업체인 ‘타다’가 ‘타다금지법’ 논란에 휩싸여 규제 대상이 되기도 한다. AI 기술이라고 해서 결코 그 예외가 될 수 없다. 실제로 AI의 발전 속도에 제도가 미처 따라가지 못하기도 하고, AI의 위협을 두려워한 사람들이 AI의 도입을 반대하기도 한다. 물론 이에 대처하는 움직임도 있다. 2018년에는 한 국회의원이, 변호사 아닌 자도 법률문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서 단순 법률문서를 생성·제공할 수 있도록, AI 변호사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변호사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고 말한 것처럼, 앞으로는 분야를 막론하고 사회의 전 분야, 온갖 산업에 걸쳐 AI가 막대한 영향을 발휘할 것이다. 이 사실 만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자명한 미래다. 이런 상황에서 AI를 인간의 경쟁자로 보고, 새로운 흐름을 거스르려고 하는 움직임은 결코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없다. 저자는 이런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을 향해 “바둑 기사들을 보라”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AI의 바둑에서 몰랐던 새 수법을 많이 배웠다.”, “흉내바둑 같은 변칙이나 평소와 다른 비정상적 흐름에는 굉장히 약하다.”, “너무 AI에 의지하다 보면 생각 없이 복기할 때도 가끔 있다. 본인의 생각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AI와의 협업을 통해 더 깊은 바둑의 우주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저자가 만난 국내 정상의 바둑 기사들이 AI에 대해 남긴 말이다. 바둑은 모든 분야를 통틀어 가장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