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와, 닮았다!
2. 벌받기, 재판받기, 또 벌받기
3. 메뚜기 타고 서울 한 바퀴
4. 대신 벌받기
5. 어른의 아버지
지은이의 말
출판사 서평
딱지치기하다 걸리고 졸다가 걸리고 벌받다가 또 걸리고……
나는 왜 날마다 벌을 받는 걸까?
“선생님, 얘 좀 보세요!” “비켜, 비켜!” “저번에 준 딱지 도로 내놔!”
언제나처럼 왁자지껄한 교?실. 거기 한곳에 호시탐탐 금메달 타이틀을 노리는 녀석이 있다. 매일매일 이 녀석이 금메달을 거머쥐기 위해 분발하는 일은, 수업 시간에 딱지치기하기, 누구누구 연애한다고 소문내기, 벌받는 중에 쿨쿨 잠자기, 조용한 교실에 회오리 몰고 오기, 짝꿍 머리 위에 지우개 가루 뿌리기, 선생님한테 돈 빌려 달래기, 불뚝 따지기.
말썽이 ...
딱지치기하다 걸리고 졸다가 걸리고 벌받다가 또 걸리고……
나는 왜 날마다 벌을 받는 걸까?
“선생님, 얘 좀 보세요!” “비켜, 비켜!” “저번에 준 딱지 도로 내놔!”
언제나처럼 왁자지껄한 교실. 거기 한곳에 호시탐탐 금메달 타이틀을 노리는 녀석이 있다. 매일매일 이 녀석이 금메달을 거머쥐기 위해 분발하는 일은, 수업 시간에 딱지치기하기, 누구누구 연애한다고 소문내기, 벌받는 중에 쿨쿨 잠자기, 조용한 교실에 회오리 몰고 오기, 짝꿍 머리 위에 지우개 가루 뿌리기, 선생님한테 돈 빌려 달래기, 불뚝 따지기.
말썽이 있는 곳엔 그 녀석이 있고 그 녀석이 있는 곳엔 벌이 따라붙는다. 앞니가 두 개 빠져 ‘앞니 빠진 임진수’라고도 불리는 녀석은 만날 만날 벌받고 혼나고 또 벌받는 게 하루 일과인 요지부동 사고뭉치이다. 녀석 덕분에 아이들은 신 나고 아찔한 별별 모험을 다 하지만 식은땀을 흘리는 건 다름 아닌 선생님. 학부모님이 교실에라도 찾아오는 날이면 호기심 많은 녀석 때문에 “죄송합니다.”를 연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헌데, 앞니 빠진 임진수는 자기가 대체 왜 벌을 받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선생님과 제자의 대화는 얄궂게 흘러간다.
“선생님, 저 오늘은 벌 안 받아도 되는 거예요?”
“그건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구나. 이제 겨우 아침 자습 시간이잖아.”
“오늘은 조용히 지낼게요. 그럼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