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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혹부리 영감이 도깨비를 고소했대
저자 공수경
출판사 대교북스주니어(대교
출판일 2019-08-30
정가 11,000원
ISBN 9788939571426
수량
소문 ? 6
외지부 기산이 ? 16
도깨비 소환장 ? 31
단서 ? 47
첫 번째 재판 ? 66
새로운 증인 ? 84
두 번째 재판 ? 92
미행 ? 106
마지막 진술 ? 114
복주머니 최 영감 ? 136
글쓴이의 말 ? 144
심사 위원의 말 ? 146
*혹부리 영감 말이 맞을까? 도깨비 말이 맞을까?

혹부리 영감 설화는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아주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어느 마을에 살고 있던 혹부리 영감이 우연히 도깨비를 만나서 혹을 떼고 금은보화를 얻었는데, 이 사실을 안 욕심쟁이 혹부리 영감이 도깨비를 찾아갔다가 오히려 혹이 하나 더 생기고 흠씬 두들겨 맞았다는 이야기이다.
≪혹부리 영감이 도깨비를 고소했대≫는 바로 여기서 새롭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혹이 두 개가 된 혹부리 영감이 도깨비를 고소한 것이다. 혹부리 영감은 마을 사또에게 도깨비를 고소한다. 마을 사또는 꾀를 내어 어렵게 도깨비들을 잡아들였지만, 도깨비들은 신통술을 부려서 손 쉽게 감옥에서 탈출을 한다. 마을에서 재판을 열 수가 없게 되자 혹부리 영감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산신령을 찾아간다. 혹부리 영감은 산신령에게 재판을 열어서 잘못을 저지른 도깨비들에게 벌을 내리고, 자신의 혹을 떼어 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산신령은 재판을 열기로 결정하고 도깨비들에게 소환장을 보내어 재판에 참석할 것을 명령한다. 드디어 산신령 연못에서 재판이 열리고 혹부리 영감은 자신이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도깨비들의 생각은 다르다. 도깨비들은 욕심 많은 혹부리 영감이 보물을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해서 자신들을 속이려 했고, 이 사실에 화가 나서 혹부리 영감을 혼내 준 것이라고 주장한다. 혹이 두 개가 된 건 전적으로 혹부리 영감의 잘못이라는 것이다. 이야기는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 두목인 돗가비 사이의 재판으로 진행되지만, 이야기 속에는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온다. 혹부리 영감의 재판을 돕는 기산이, 개동이, 만석이 세 아이와, 돗가비를 돕는 토째비, 더벅깨비, 청깨비는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인다.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이들이 이끌어 가는 이야기는 하나의 추리소설 같다. 증인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사람을 만나고,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재판 상대방의 전략을 알아내기 위해 애 쓰는 모습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