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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계경제사
저자 로버트 C. 앨런
출판사 교유서가(문학동네
출판일 2017-03-27
정가 14,500원
ISBN 9788954644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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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분기
2. 서구의 발흥
3. 산업혁명
4. 선진국들의 힘
5. 거대 제국들
6. 아메리카
7. 아프리카
8. 표준 모델과 후기산업화
9. 빅푸시 산업화
감사의 말/ 참고문헌/ 독서안내/ 역자 후기
왜 어떤 나라는 부자이고, 다른 나라는 가난한가?
경제 발전, 그 선도와 추격의 역사


500년 역사를 넘나드는 담대한 질문과 해답
저자는 1500년 이후의 세계경제사를 중상주의 시기, 추격기, 빅푸시(Big Push 산업화 시기로 구분한다. 그리고 각 시기마다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추적한다. 1500년에서 1800년까지의 중상주의 시기는 대항해로 촉발된 식민지와 세계 경제, 산업혁명기를 가리킨다. 추격의 시기는 19세기 들어 유럽과 미국이 영국을 추격하기 시작한 시기, 빅푸시 산업화 시기는 20세기 들어 소련, 중국 그리고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선진국을 따라잡은 시기다.
저자는 이 방대한 기간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똑같은 식민지 역사를 겪은 아메리카 북부와 남부는 왜 다른 길을 걸었는지, 비슷한 계획 경제를 추구한 소련과 중국은 역시 왜 다른 역사를 가지게 되었는지, 아프리카 대륙이나 인도 등은 왜 여전히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등 굵직한 역사적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영국의 높은 임금이 산업혁명을 만들었다
영국의 산업혁명은 눈부신 발전이었다. 산업혁명 기간에 전 세계 제조업에서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퍼센트에서 23퍼센트로 높아졌고, 아시아의 제조업을 황폐화할 만큼 위력적이었다. 저자는 하필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난 원인으로 ‘높은 임금’을 꼽는다. 노동비용이 비쌌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로 노동을 대체할 필요가 있었고, 그렇게 등장한 증기기관이 당시의 방적, 방직 산업에 혁신을 몰고왔다고 말한다. 반대로 식민지 국가에서는 노동비용이 쌌기 때문에 굳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인센티브가 적었고, 영국과 면직 산업 경쟁에서 도태된 인도 등은 세계화되는 경제 구조 안에서 농산물의 생산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말았다.

발전을 이끈 표준 모델: 철도, 관세, 은행, 학교
이 책에는 표준 모델이라는 용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