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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별별마을의 완벽한 하루
저자 윤해연 글,노인경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0-01-13
정가 10,000원
ISBN 9788954660198
수량
용이의 사라진 외투 … 7
세상에서 제일 바쁜 갈갈이 … 13
불근누니는 예민해 … 23
발자국을 따라가세요 … 36
세상에서 제일 잘난 검은발이 … 46
수리수리 수리부엉이와 돌아온 외투 … 72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은 어디로 갈까?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그 해답을 찾아가는 길

친구들도, 멋진 추억도 선물받은 더없이 완벽한 하루
시작은 용이 혼자였지만 어느새 함께가 된 친구들. 갈갈이, 불근누니, 검은발이는 어딘가 어설프고 손발이 착착 어긋나면서도 너의 일은 우리의 일이란 맘으로 용이의 외투를 찾는 데 열을 올린다. 여정의 끝에서 외투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데서 발견되는데, 이유를 알고 나면 미소를 짓지 않고는 배길 수 없다. 물건들이 사라지는 건 물건들에게도 나름대로 뜻이 있기 때문이라는 작가의 엉뚱한 상상력이 빛을 발하는 지점. 바쁘게만 살아가던 별별마을 사람들이 저마다 잃어버린 것을 보물처럼 품에 안고 돌아가는 모습에선 휘황찬란한 조명보다 더 반짝이는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게 된다.

언어적, 시각적 유머의 꿀조합
귀여움 터지는 캐릭터들과 겹겹이 들추어 보는 메시지의 맛

『오늘 떠든 사람 누구야?』로 비룡소문학상을 받은 윤해연 작가와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로 BIB 황금사과상을 받은 노인경 화가의 영민한 상상력과 따듯한 세계관이 부드럽게 이야기 안으로 독자를 잡아당긴다. 물건들이 넘쳐 나고 많은 것들이 빠르게 잊히는 지금, 우리의 한 부분을 채웠던 소중한 것들을 만날 수 있는 동화로, 잃어버린 것들이 많은 어른들에게도 망설임 없이 권하고 싶은 동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