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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훈 : 여자의 마음닦기
저자 소혜왕후
출판사 동서문화사
출판일 2020-01-01
정가 12,000원
ISBN 9788949717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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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말씨와 몸가짐?…?11
어버이 섬기기?…?33
결혼?…?54
남편과 아내의 도리(Ⅰ?…?67
남편과 아내의 도리(Ⅱ?…?99
어머니의 본보기?…?139
서로 화목하게 지냄?…?160
청렴함과 검소함?…?169
《내훈內訓》을 펴내며?…?179
《내훈》을 옮기고 나서-정양완?…?183
《內訓》 原本收錄?…?189~336

아버지, 아 그리운… 아버님께 바치는 글-정양완?…?345
모든 규범류(閨範類의 본보기가 되다
우리에게 인수대비(仁粹大妃로 더 널리 알려진 소혜왕후(昭惠王后, 1437-1504는 파란만장한 생애를 살다간 여성이자, 지식인이다. 조선 제9대왕 성종의 어머니이자, 연산군의 할머니로서 더욱 유명한 인수대비는 시아버지 세조가 왕위에 오르는 것을 몸소 지켜보았고, 남편의 죽음으로 잃어버렸던 왕비 자리를 대신해 자신의 어린 둘째 아들을 왕으로 만들면서 대비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여성이기도 하다. 소혜왕후는 세조 부부로부터 ‘효부(孝婦’라는 글귀가 새겨진 도장을 받을 정도로 부덕을 갖춘 여성이었다. 21살에 과부가 된 뒤로는 자식 교육과 아랫사람을 경계함에 빈틈이 없어 ‘폭빈(暴嬪’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만큼 완벽함을 추구했다. 홀어미 자식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 그가 낳은 성종, 월산대군(月山大君 및 명숙공주(明淑公主를 한결같이 엄히 가르쳐 길렀으며, 조선 왕조의 숨은 기틀이 되어, 여러 왕과 세자를 내조해야 할 비빈(妃嬪의 교육을 위해 여성교육서 《내훈》을 편찬, 역사상 본보기가 되는 인물들의 고사(故事를 낱낱이 들어 그녀들 교육에 힘썼다. 《내훈》은 비빈의 교육에 목적을 두고 있으나 그 내용은 모든 여성에게 두루 귀감이 되어 조선시대 여성 교육의 지침으로 자리 잡아 왔으며, 현존하는 우리나라 모든 규범류(閨範類의 본보기가 되었다. 규범류 중에는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의 《계녀서(戒女書》와 같이 아버지가 딸을 위해 짓거나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위해 짓는 경우도 있지만 《내훈》은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위해, 또는 어머니가 딸을 위해서 지은, 여성 관점에서 여성을 가르치는 가장 알뜰한 규범이며, 무엇보다 우리말 풀이를 붙여 알기 쉽게 한 점 또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나라와 집안의 흥망은 부인의 덕성에 달렸다!
여성 교양서가 없었던 시절에 여성도 교육받아야 한다는 진보적인 생각을 한 소혜왕후의 《내훈》. 소혜왕후가《내훈》을 지은 뜻은 서문에서 밝힌 바, 나라나 집안의 치란과 흥망은 일차적으로 남자의 능력에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