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행복한 곰, 비욘 1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
저자 델핀 페레
출판사 단추
출판일 2019-12-24
정가 14,000원
ISBN 9791189723071
수량
행복은 지금부터 시작하는 거야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다. 비욘에게 멋진 소파가 생겨서 모두들 부러워했지만, 깨새는 비욘의 표정이 좋지 않은 걸 발견하고 물었다.

“비욘, 너 이 소파 계속 갖고 있을 거야?”
“으응…, 그럼. 소파를 갖는다는 건 멋진 일이니까.”
“진짜?”
“다들 그렇게.. 말하잖아.”
“그래, 그런데 넌? 너도 그렇게 생각해?” -<소파> 중에서

번잡함이 없는 내 마음, 진짜 내 마음을 들여다보기 위해 숲속 친구들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또는 친구에게 질문을 던진다.
건강 검진에서 심한 근시 판정을 받은 비욘은 까치의 도움으로 딱 맞는 안경을 찾았다. 비욘은 호의를 고마워하며 집으로 돌아온다. 안경은 나뭇가지 위에 올려둔 채. 이 이야기는 이렇게 끝난다.

“사실 비욘은 세상을 흐릿하게 보는 게 더 좋았어요. 안경은 축제 날을 위해 잘 보관해 두었답니다.”

자신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쉬어야할 때를 알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그 설레임을 간직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의 일상의 소중함을 알고, 가끔은 다르게 살아보기도 하고, 나의 진짜 마음을 알아보는 것. 그것이 행복의 시작이 아닐까.

2016년 프랑스 몽트뢰유 도서전 최고의 도서상
2017년 프랑스 대표적인 그림책 상 “마녀상” 수상작
2017년 독일 대표적인 그림책 상 “화이트 레이번스 상” 수상작

<행복한 곰, 비욘> 시리즈는 책이 출간되면서부터 프랑스와 독일에서 크게 반응을 얻었던 작품이다. 델핀 페레는 그림 작가이면서도 동시에 뛰어난 글 작가이기도 해서 숲속 친구들 캐릭터의 성격을 매우 섬세하고 풍성하게 묘사했다. 말하길 좋아해 소문이란 소문은 죄다 아는 다람쥐, 친구의 걱정을 가장 먼저 눈치 채고 물어봐주는 깨새, 취미가 독서이자 자기 의견을 말하길 좋아하는 여우, 좋은 물건이 어디 있는지 훤해서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친구들이 찾게 되는 까치, 가끔 속임수를 쓰긴 하지만 호기심 많고 다정한 산토끼,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