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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고양이 언어학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고양이의 속마음
저자 주잔네 쇠츠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20-01-06
정가 14,800원
ISBN 979115931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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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내 첫 고양이들
2장 초보자를 위한 고양이 언어
3장 야옹 ? 고양이가 가장 많이 하는 말
4장 우르르르 ? 만나서 반가워
5장 으르렁, 하악 ? 저리 가!
6장 고양이송 ? 오늘 널 유혹할 거야
7장 고로롱고로롱 ? 네 곁에 있으면 참 편안해
8장 아카카칵, 깍깍 ? 당장 널 잡아먹을 거야!
9장 내 고양이의 언어 이해하기
10장 고양이에게 말 걸기 Q&A
11장 고양이의 소소한 사건사고 해결법 Q&A
12장 고양이 언어 연구 보고서

에필로그 ? 고양이 언어 연구의 미래
감사의 말
부록
- 상황별 고양이 소리(QR코드 수록
- 고양이 소리의 음성학적 분류표
- 음성학 용어 정리
당신의 고양이는 어떤 말을 하고 있을까?
지금, 고양이 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반려견, 반려묘를 어떻게 하면 더 잘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이 문제 행동을 할 때 가장 답답한 기분이 드는 것은 아마도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서일 것이다. 만약 사랑하는 내 반려동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어떨까? 반려동물과 좀 더 행복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 스웨덴의 한 언어학자가 이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사랑하는 고양이들의 언어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집사로서가 아니라 학문적인 접근을 통해 고양이의 소리를 언어로 이해하고자 한 것이다. 고양이 사랑꾼답게 그 과정 또한 철저히 고양이친화적으로 진행했다. 인위적인 실험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고양이를 끊임없이 관찰하며 연구한 것이다. 그렇게 밝혀진 고양이 언어의 비밀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야옹’이라고 다 같은 ‘야옹’이 아니다
여섯 가지 카테고리만 알면 들리는 신비한 고양이 언어

흔히 고양이 소리라고 하면 “야옹”만을 떠올리기 쉽다. 과연 고양이가 “야옹”이라고만 할까? 고양이를 키우고 있거나 키워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고양이가 얼마나 다양한 소리를 내는지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을 것이다. 고양이들이 가장 많이 내는 소리는 역시 “야옹”이다. 관심을 끌고 싶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 보통 “야옹” 하고 운다. “우르르르”는 아침에 일어나서 만났을 때, 퇴근 후 집에 돌아왔을 때 기분 좋게 인사하듯 내는 소리다. 그리고 경고의 소리인 “하악”은 “화났어!”라는 의미보다는 자신의 영역을 지키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가까이 오지 마!”의 의미가 더 크다. 발정기의 암고양이가 내는 소리를 흔히 ‘고양이송’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수고양이를 유혹하는 소리로, 아기 울음소리와 같은 주파수대라 사람들 귀에 잘 들리는 경향이 있다. “고로롱고로롱”은 고양이가 편안할 때 혹은 아플 때 내는 골골송이다. 편안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