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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하늘이 처음 열리던 날 -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저자 정은성
출판사 단비어린이
출판일 2019-11-11
정가 12,000원
ISBN 978896301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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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환웅의 시대로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놀라운 몰입감과 감동으로 본문의 그림을 생략하게 만들어, 어린이책 편집 상식을 깨버린 작품!

작가의 역사에 대한 풍부한 인식과 풍부한 상상력 그리고 창작으로 만들어 낸 또 하나의

단군신화 외전(外傳!

단군신화에 외전(外傳이 있었냐고요? 아니요, 없습니다. 그렇지만 본편을 바탕으로 하면서 본편에 없는 더 풍부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의미로, 외전이라 표현해 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단군신화와 백두산설화를 바탕으로 작가가 상상의 나래를 펼친 이야기입니다. ‘나는 곰보다 범 이야기가 궁금해. 범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런 호기심에서 출발해 이야기가 가지를 뻗고 줄기를 쳐 나갑니다.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에게 100일을 참지 못하고 동굴을 뛰쳐나간 범은 인내심 없고, 자기만 아는 부정적 이미지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 등장하는 범 ‘결결’은 동굴 속에 두고 온 친구를 찾기 위해 수많은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돌아옵니다. 그 과정에서 그동안 하늘과 땅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신의 뿌리는 어디에 있었는지 알게 되지요.
하늘의 큰님과 그를 돕는 바람부림, 비부림, 벼락부림 그리고 땅의 두 부족인 하늘사람과 땅붙이, 또 땅에서 숨밑트임을 얻은 결결과 그의 친구 얼럭. 이들이 가진 각자의 꿈, 바람, 욕심, 사랑, 미움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친구를 찾는 결결과 엄마를 찾는 햇귀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두렵고 오싹한가 하면 따뜻함으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화가 나 주먹을 불끈 쥐는가 하면 또 결결의 정의로움으로 박수를 치게 됩니다.
어린이 동화로는 매우 긴 장편이지만, 군더더기 없이 힘차고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300여 개의 순우리말로 더욱 생생하게 살아나는 환웅의 시대!

이 작품은 우리 민족의 건국신화를 실감나게 재현하기 위해 순우리말을 최대한 활용하여 씌어졌습니다. 따로 설명을 달지 않은 표현들까지 무려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