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소개
아르볼 생각나무는 초등 중학년 이상을 위한 읽기책 시리즈입니다. 다양한 분야, 창의적인 소재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더 깊고 넓게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좋은 약? 나쁜 약? 내게 맞는 약》은 지나와 예린이가 방학 동안 겪은 약과 관련된 다양한 상황을 통해 올바른 약 사용법을 생각해 보는 읽기책입니다.
알면 약 모르면 독, 내게 딱 맞는 약을 찾습니다!
사촌 사이인 지나와 예린이는 할머니가 사는 호도섬에서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되어 들떴다. 배를 타고 섬에 가는 것도, 바닷가에서 물놀이하는 것도 너무너무 신난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호도섬에서는 연이어서 사고가 벌어진다. 도착한 첫날에는 예린이가 배가 아파서 데굴데굴 구르고, 며칠 뒤엔 산에 갔다 지나의 다리가 빨갛게 부어오른다. 강아지 밍크에게 사람이 먹는 시럽을 먹였다가 밍크가 잘못되는 줄 알고 깜짝 놀라기도 한다. 예린이와 지나는 어리둥절하다.
‘약은 무조건 몸에 좋은 거 아닌가요? 많이 먹으면 더 빨리 낫는 거 아니에요?’
약 때문에 아플 수도 있다고요?
아픈 사람만 약을 먹는다고 생각하나요?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아플 때뿐만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약을 먹습니다. 약국에는 처방전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약 외에도 다양한 약이 있고, 약국이 아닌 편의점에서도 약을 구할 수 있지요. 인기 아이돌이 약 광고를 하고, 사람들은 자기가 먹고 싶은 약을 직접 선택해서 사기도 합니다. 약을 쉽게 접하고 구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점도 있지만, 염려되는 점도 많습니다.
자신의 몸에 나타나는 몇 가지 증상이나 반응만을 가지고 스스로 병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자가 진단은 병을 키우기도 합니다. 기침하고 열나면 무조건 감기라고 생각하고 감기약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코 막힘, 기침, 발열 증상은 다른 질병에서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답니다. 그러니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료 후에 자신의 병을 진단받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