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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빅북] 우리 가족입니다
저자 이혜란
출판사 보림출판사(주
출판일 2018-03-30
정가 67,000원
ISBN 978894331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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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입니다》가 빅북으로 나왔어요!
기존 판형보다 160%나 커져 더 넓은 화면으로 우리네 가족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요.
실로 단단하게 제본하여 찢어질 염려도 없답니다.
더 커다란 책으로 《우리 가족입니다》를 만나보세요.

“아빠, 할머니 다시 가라고 하면 안 돼요?”
어린이의 눈, 어린이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우리 시대 가족 이야기

내용
우리 가족은 엄마, 아빠, 나, 남동생. 이렇게 넷이다. 우리는 엄마, 아빠가 하는 작은 식당에서 산다.
그런데 어느 날, 할머니가 우리 집에 오셨다. 우리랑 살기 싫다며 여태 시골에서 따로 살던 할머니가 느닷없이 우리 집에 살러 온 것이다. 이제는 할머니랑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야 하는데, 암만 봐도 할머니가 좀 이상하다. 엄마가 사다준 옷은 안 입고 주워온 옷을 얼기설기 기워 입지 않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엄마에게 세탁기를 쓰지 말라지 않나, 밥상머리에선 입에 든 음식을 퉤퉤 뱉기 일쑤고, 손님들 앞에서 창피한 줄 모르고 훌렁훌렁 옷을 벗는다. 그 정도는 문제가 아니다.
요즘은 똥오줌도 제대로 못 가리고, 한번은 학교 담장 밑에서 자는 걸 아빠가 업고 오기도 했다. 나는 할머니가 싫다. 예전처럼 그냥 우리끼리 살면 안 되나? 엄마도 아빠도 힘들어 보이는데…….

특징
_지금 우리에게 ‘가족’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가족의 모습은 이삼십 년 사이에 놀라울 정도로 바뀌었다. 핵가족이라는 말은 새삼스러워서 도리어 낯설다. 할머니나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집은 전체 가구의 7%에 불과하다. 낮은 출산율, 증가하는 독거노인, 어린이집, 놀이방, 양로원… 우리가 서 있는 자리를 보여주는 익숙한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생각하며 책을 보자. 작은 중국집에서 종일 고단하게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주인공 부부에게 삶은 그다지 녹록하지 않다. 게다가 치매 노인이라니.
작가는 일곱 살 남짓한 아이의 목소리를 빌려 이야기한다. 왜 하필 아이일까? 아이는 부모가 고단한 삶을 견디게 하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