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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 모자 이야기
저자 아리시마 다케오,오가와 미메이
출판사 허클베리북스
출판일 2019-12-24
정가 13,000원
ISBN 9791196562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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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1부두근거리는 마음

내 모자 이야기
물에 빠진 남매
한 송이 포도
바둑알을 삼킨 얏짱

2부소중한 생명

비단벌레 아주머니
빨간 공주와 검은 왕자
빨간 배와 제비
쥐의 모험
“그래도 모자는 없었습니다. 나는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습니다.”

1부 ‘두근거리는 마음’에는 아이들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그린 아리시마 다케오의 동화들이 실려 있습니다. 친구의 물감을 훔친 일이 들통난 아이, 물에 빠진 여동생을 두고 혼자서 헤엄쳐 온 아이, 소중한 모자를 잃어버린 아이, 바둑알을 두고 동생과 싸운 아이. 동화 속 아이들은 저마다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긴박한 상황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처음에는 당황하고 어쩔 줄을 몰라 가슴을 졸이지만, 결국 그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고 유머러스하게 펼쳐집니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항상 크고 작은 잘못을 저지르기 마련입니다. 아리시마 다케오의 동화는 비록 잘못을 했지만, 그 잘못을 뉘우치면서 남을 배려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이 한 일을 돌아보게 하고 바른 인성을 길러줍니다.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무턱대고 아이들을 다그치기보다 아이들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아이들은 모두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줍니다.

“예쁜 비단벌레구나. 히사요네 집에서 본 것보다 훨씬 아름다워.”
“그건 이게 살아 있기 때문이야.”

2부 ‘소중한 생명’에는 짧은 우화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려주는 오가와 미에이의 동화들을 모았습니다. 그의 동화에는 작지만 생명력 넘치는 동물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자신을 살려준 아이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비단벌레, 따뜻한 남쪽 나라로 돌아가다가 폭풍을 만난 제비, 게으르고 잔인한 집주인을 피해 옆집으로 도망가는 쥐…… 목숨을 잃을 뻔한 곤경에 처하지만, 이를 용감하게 헤쳐 나가는 동물들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것 하나하나가 모두 귀한 생명임을 가르쳐주고, 그것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줍니다.

‘일본의 안데르센’이라 불리며 평생 동안 1,200여 편의 동화를 남긴 오가와 미메이는 동화에 강렬한 색채감을 덧입혀 이야기에 생동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