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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경찰이 사기를 가르치다 (史記 속에서 경찰의 길을 묻다
저자 박화진
출판사 지식공감
출판일 2019-12-24
정가 16,000원
ISBN 9791156224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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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01 안자지어(晏子之御
겸손, 시민에 대한 예의이자 책무이다

02 여도지죄(餘桃之罪
어설픈 간언, 상사의 마음을 떠나게 할 수 있다

03 연저지인(?疽之仁
아랫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승리한다

04 절영지연(絶纓之宴
엄한 신상필벌이 능사가 아닐 수 있다

05 일모도원(日暮途遠
사각지대가 생기는 순찰을 경계하라

06 사목지신(徙木之信
말보다 실천이다

07 합종연횡(合從連橫
시민에겐 치안관할이 없다

08 고침이와(高枕而臥
편히 잠들지 못하면 선물도 뇌물이다

09 전화위복(轉禍爲福
一喜一悲하지 말라

10 미생지신(尾生之信
승진은 엉덩이로 한다

11 계명구도(鷄鳴狗盜
잘난 사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12 절부구조(切符救趙
절차적 정의를 수호하라

13 모수자천(毛遂自薦
차별화에 달렸다

14 낭중지추(囊中之錐
말없는 조직원이 보배일 수 있다

15 누란지위(累卵之危
위기는 위험과 기회이다

16 원교근공(遠交近攻
사적인 네트워크를 경계하라

17 항룡유회(亢龍有悔
잘 나갈 때 변속이 필요하다

18 선시어외(先始於?
직속상사가 가장 큰 빽이다

19 화우지진(火牛之陳
집회시위를 전쟁처럼 대응하던 그때 그 시절

20 포의지교(布衣之交
경찰이 시민이고 시민이 경찰이다?

21 완벽(完璧
99.9% 치안, 실패한 것일 수 있다

22 부형청죄(負荊請罪
두려워하면 또 다른 사고를 불러일으킨다

23 지상담병(紙上談兵
정책은 현장의 땀이 녹아들어야 성공한다

24 걸견폐요(桀犬吠堯
갑이 자초한 을의 반격

25 방약무인(傍若無人
사생활도 공적업무의 연장이다!

26 세불양립(勢不兩立
줄타기보다 위험한 줄서기

27 절치부심(切齒腐心
이(齒 가는 소리가 나지 않아야 된다

28 사위지기자사(士爲知己者死, 여위열기자용(女爲悅己者容
경찰을 알아주는 사람은 국민이다!

29 순망치한(脣亡齒寒
전의경
경찰을 꿈꾸는 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책!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안전에 대한 욕구가 강해질수록 소방, 군, 경찰과 같은 위험직업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범죄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관은 직업인으로서의 소명의식을 절대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책은 필자의 긴 경찰생활에서 오는 경험을 토대로 경찰관의 자세, 마음가짐, 공직관 등을 자신이 경험과 일화들을 통해 담담하게 때로는 재치있게 기술하고 있다.
경찰을 꿈꾸는 이들과 재직 중인 경찰, 그리고 경찰관리자들이 지난날의 경찰의 모습과 오늘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경찰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기에 간접체험을 하기에 유용한 정보들이 많다. 책 군데군데 공직관과 리더십을 피력함으로써 일반 공직자는 물론 기업가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조직을 이끌어갈 리더십 함양과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경찰 역사의 산 증인

필자의 집안은 부친, 백부, 친형, 사촌, 조카 등 3대째 경찰 집안이라고 한다. 이들의 재직기간을 합산하면 150여 년이 족히 된다. 필자는 70여 년의 현대 한국경찰사의 반을 관통하는 33년 9개월간 경찰관으로 재직하였다. 인생의 반을 경찰관으로서 보내며 분단과 이념으로 소용돌이쳐 온 현대사의 굴곡 속에서 경찰의 시대적 고뇌와 아픔을 겪었으며 초로의 나이에 경찰을 떠날 즈음 광풍처럼 휘몰아친 적폐청산의 단죄 앞에 서게 되었다.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경찰의 문턱을 넘어서려니 자꾸 뒤돌아보게 되자 비록 개인적인 경험과 시간일지라도 경찰후진들이 한국 경찰 역사의 한 모퉁이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글을 썼다. 궁형의 치욕을 당하고도 역사를 기록해야 한다는 사마천의 결기에는 못 미칠지라도 그가 남긴 위대한 고전 ‘사기(史記’의 고사성어를 빗대어 한국 경찰의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청사진을 그린 책이다. 필자는 집필하며 시민이 불편해할 수 있었던 권력기관이 아닌 진정한 서비스기관으로 한국 경찰이 거듭나게 될 것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