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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따오기의 하얀 날개, 백령도 - 인천 해양 설화 이야기 그림책
저자 정지윤
출판사 한림출판사(주
출판일 2019-12-19
정가 13,000원
ISBN 97889709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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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지명에 담긴 아름다운 이야기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설화나 옛이야기에는 지명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널리 알려진 말죽거리는 오래 전 말의 먹이인 말죽을 먹이는 곳에서 유래하였다. 이외에도 전국에는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지명들이 있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 최북단 섬이자 군사 요충지인, 백령도에도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빼어난 경관을 간직한 백령도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섬 이름에 담긴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따오기의 하얀 날개, 백령도』에서 만날 수 있다.

옥황상제가 내려 보낸 선녀와 고기잡이 청년의 만남
하늘나라의 옥황상제는 쓸쓸한 바닷가에 어여쁜 두 딸 선녀를 땅으로 내려 보낸다. 두 선녀는 옥황상제의 명을 받고 해당화를 사이좋게 나눠서 원하는 섬에 심기로 한다. 언니는 장산곶에, 동생 선녀는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서 있는 섬에 해당화를 심는다. 하루 이틀 열심히 꽃을 심던 동생 선녀 곁에 고기잡이 청년이 도와주겠다고 나타난다. 동생과 청년은 함께 꽃을 심다가 어느새 정이 들고, 언니는 동생과 청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는데…….

따오기의 하얀 날개가 전한 사랑과 용기
언니는 하늘의 법을 어긴 동생과 청년이 벌을 받을 것을 염려하여 동생을 설득한다. 동생은 청년까지 벌을 받을까 봐 언니 말을 따르기로 한다. 하지만 선녀가 떠나고 청년은 깊은 상심에 빠져 몇 날 며칠 울기만 한다. 그런 청년 앞에 따오기는 작은 종이를 물고 나타나는데, 청년과 선녀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따오기의 하얀 날개, 백령도』는 하늘 위 선녀와 땅에 사는 청년의 만남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두 사람은 땅과 하늘이라는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어부와 선녀라는 신분 차이도 극복한다. 청년이 선녀에게 보인 적극성과 용기는 선녀의 마음을 움직여 따오기를 청년에게 보낸다. 또한 규율을 지키지 못해 벌 받을 처지였던 선녀는 옥황상제에게 용서를 구한다. 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