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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상징형식의 철학 3 :상징형식의 철학. 3: 인식의 현상학(대우고전총서 51 (제3권: 인식의 현상학
저자 에른스트 카시러
출판사 아카넷
출판일 2019-12-13
정가 39,000원
ISBN 9788957336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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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서론
1. 인식의 질료(Materie와 형식
2. 상징적 인식과 그것이 대상세계의 구성에 대해서 갖는 의의
3. 내적 경험에서 ‘직접적인 것’―심리학의 대상
4. 근대형이상학에서 직관적 인식과 상징적 인식

제1부 표정기능과 표정세계
제1장 주관적 분석과 객관적 분석
제2장 지각의식의 기본계기로서의 표정(Ausdruck현상
제3장 표정기능과 심신(心身문제

제2부 재현의 문제와 직관적 세계의 구조
제1장 재현(Repr?sentation의 개념과 문제
제2장 사물과 속성
제3장 공간
제4장 시간직관
제5장 상징의 수태(受胎
제6장 상징형식의 병리학에 대해서
1. 실어증(失語症 이론의 역사에서 상징의 문제
2. 실어증에서 지각세계의 변화
3. 사물지각의 병리학에 대해서
4. 공간?.시간.수
5. 행동의 병적 장애

제3부 의미기능과 과학적 인식의 구조
제1장 개념의 이론에 대해서
1. ‘자연적 세계상’의 한계
2. 개념
(1 개념과 법칙
(2 수학적 논리학에서 개념의 위치
(3 클래스 개념과 관계개념
(4 명제함수로서의 개념
(5 개념과 표상
제2장 개념과 대상
제3장 언어와 과학―사물의 기호와 질서의 기호
제4장 수학의 대상
1. 수학의 형식주의적 기초 지음과 직관주의적 기초 지음
2. 집합론의 구축과 ‘수학의 근본적 위기’
3. 수학이론에서 ‘기호’가 차지하는 지위
4. ‘이상적 요소’와 이것이 수학의 구축에서 갖는 의의
제5장 자연과학적 인식의 기초
1. 경험적 다양과 구성적 다양
2. 물리학적 계열형성의 원리와 방법
3. 현대물리학의 체계에서 ‘상징’과 ‘도식’

역자 해제
카시러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마르부르크학파와 서남학파로 대별되는 신칸트학파 중 헤르만 코헨(Hermann Cohen과 함께 마르부르크학파의 대표자로 꼽히지만, 신칸트학파의 한계를 넘어서 독자적인 문화철학을 개척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문화들 간의 충돌과 대화가 중대한 문제로 떠오른 오늘날의 상황에서, 언어와 신화 그리고 인식을 중심으로 한 문화의 본질과 전개 과정에 대한 카시러의 광범하면서도 깊이 있는 분석은 흡사 오늘날의 상황을 예견하고 씌어진 것처럼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날에 우리가 개척해야 할 문화철학은 카시러가 이미 거둔 연구 성과와 대결하는 것을 불가결의 과제로 갖고 있다.
카시러는 마르부르크 신칸트학파의 대표자로서 원래 르네상스에서 칸트에 이르는 과학사, 인식론 연구에 몰두하면서 수학과 자연과학의 기초 개념들에 관한 비판적이며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탐구의 성과는 그의 주저 중의 하나인 <실체개념과 기능개념>(1910에 집약되어 있지만, 그는 이러한 탐구의 결과 ‘세계에 대한 과학적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일반적인 전제조건’을 여타의 정신과학들의 대상들까지도 가능하게 하는 일반적인 조건으로 간주할 수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러한 결론에 따라서 카시러는 ‘정신의 표현형식에 관한 일반이론’ 내지 ‘생의 활동의 형식이론’을 수립하고 그것에 의해서 ‘정신과학의 방법적 정초’를 행하는 것을 <상징형식의 철학>의 직접적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은 비단 정신과학뿐 아니라 정신활동의 소산의 총체인 문화의 기초에 관한 이론일 수 있는 것이며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문화철학의 정초를 궁극적으로 목표한다고 볼 수 있다.

카시러는 이 책에서 신화와 종교, 언어와 예술, 과학과 역사 등 정신의 다양한 활동에 관해서 분석하고 있지만, 이 모든 주제가 결국은 인간의 자기인식으로 귀착된다고 보았다. 근대철학은 인간의 다양한 의식작용들에 대한 내적인 반성을 통해서 인간을 이해하려고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