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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무빙 이미지 전시하기 : 다시 본 역사
저자 프랑수아 보비에
출판사 미디어버스
출판일 2019-09-30
정가 18,000원
ISBN 979119669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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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보비에, 아디나 메이 - 서문
줄리 라이스 - 기계 시대 말기에서 본 무빙 이미지
막사 졸러 - 회고를 통한 전망: ≪프로스펙트 71: 프로젝션≫
줄리아나 브루노 - 움직이는 파노라마: 예스퍼 유스트의 디지털 확대경
케이트 몬들로흐 - 매체는 눈알 마사지다
에리카 발솜 - 영화적 전환 이전의 상황: 1970년대 비디오 프로젝션
그렉 드 퀴르 - “GEFF(장르실험영화제”에 관하여
프랑수아 보비에 - 공공 장소의 영화: 대영제국 판매국의 포스터 영화
매브 코놀리 - 트레일러 시간: 영화적 기대감 그리고 현대미술
역자 후기
왜 무빙 이미지인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내내 전개되어 온 영화나 미술의 비규범적 사건들이 왜 최근에 무빙 이미지라는 개념으로 수면 위에 떠오르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들은 영화와 미술에 대한 역사적인 순간에 대한 특별한 질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이것에 대한 대답은 하나의 계기가 아니라 무빙 이미지가 서로 다른 용어와 개념으로 불렸던 과거의 여러 사건들을 연결하여 바라볼 때 가능하다고 제안한다.
이미지가 움직인다는 것에 대한 생각은 단순히 움직임이 나타난 화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움직이는 어떤 사물을 기록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그렇게 볼 때 움직이는 거대한 그림을 설치하고 그것을 배에 올라타서 가상으로 경험하도록 만든 마레오라마와 같이 필름 영화사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다양한 갈래의 움직이는 이미지가 드러났던 사건들을 발견할 수 있다.

무빙 이미지에 대한 확장

이 책은 무빙 이미지를 바라보는 시야를 확장한다. 영화나 비디오로 규정되는 영상 문화가 정해진 길을 따라 발전되어야 한다던가 혹은 결정된 미래로 나아갈 것이 아니라, 자신의 흔적을 돌아보며 더 넓은 시간 안에서 사유되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과거를 통해 현재가 규정되는 일방적이고 교훈적 역사관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과거와의 상호 반응을 통해 과거와 연결된 지점뿐만 아니라 단절된 지점까지 함께 파악해야 한다. 여기 수록된 글들은 그러한 과거를 가리키면서 오늘 날 존재하는 무빙 이미지의 모습을 투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