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삶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를 21
1부. 귀의처를 찾아서 29
1장. 귀향의 바람 31
2장. 고향을 떠나: 작은 자아의 미망 51
3장. 명상: 현존에 이르는 길 71
4장. 귀의처로 통하는 문 97
2부. 진리의 문 117
5장. RAIN: 고통스러운 순간의 마음챙김 119
6장. 몸의 경험 145
7장. 마음의 감옥: 강박적 사고 175
8장. 핵심 믿음 205
3부. 사랑의 문 239
9장.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마음 241
10장. 자기연민 : 두 번째 화살을 피하라 281
11장. 용서하는 용기 313
12장. 손에 손을 잡고: 살아 있는 연민 345
13장. 사랑하는 것과의 이별: 분리의 고통 383
4부. 자각의 문 417
14장. 자각에 귀의하다 419
15장. 모든 것에 준비된 마음 451
감사의 말 471
인용문 출처 473
참고자료 477
첫 번째 화살과 두 번째 화살
인간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몸과 마음의 괴로움이 있다. 우린 이것을 ‘첫 번째 화살’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고통의 8할은 이 첫 번째 화살에 반응하는 ‘두 번째 화살’ 때문이다.
몸이 아픈 것은 화살을 한 대 맞은 것이지만 몸이 아플 때 화를 내거나 우울해 하거나 불안해하면 바로 두 번째 화살을 맞은 것이다.
이 두 번째 화살은 자기혐오일 수도 있고 무기력일 수도 있다. 우리는 불안해하고 조급해한다는 이유로 자신을 혐오한다. 쉽게 지치고 비생산적이라는 이유로, 술이나 약물에 중독되었다는 이유로 자신을 혐오한다. 첫 번째 화살 밑에 놓인 고통스러운, 때로는 트라우마에 기초한 감정을 보살피는 대신, 우리는 자신을 향해 자기혐오라는 두 번째 화살을 쏜다. 자기 공격성이나 방어적 대응 무기력이라는 2차 반응을 조장한다. 그리고 이 괴로움을 지속시킨다.
주목해야 할 것은 우리의 두 번째 화살은 대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첫 번째 화살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반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재하는 괴로움은 없는데 반응만이 존재하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는 괴로움에 괴로움을 더한다.
이 책은 바로 두 번째 화살을 피해가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두 번째 화살을 피하는 방법
다행히 이 두 번째 화살에 대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있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 행위에 대해 우리는 자기 공격을 중단할 수 있다. 자신과 맞서 싸우는 순간을 알아차리고 잠깐 멈춰서 주의를 심화하기로 결심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사랑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책 『호흡하세요 그리고 미소지으세요』는 우리 주변의 누구나 겪는 그런 삶의 고난을 이야기하고 있다. 임종을 앞둔 남편을 간병하는 아내, 갈등하는 부부, 육아로 지친 엄마, 암 투병의 외로움과 고통, 사랑받지 못한 어린 시절의 상처로 괴로워하는 사람들, 알코올 중독, 성적 무능에 대한 공포, 직장에서 겪는 스트레스, 서로 불평하고 비난하는 가족, 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