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은퇴 5년 전부터 은퇴 후 10년까지
1장 은퇴 후 삶에 실패하는 이유
막연히 기대하는 사람들
은퇴 후 벌어질 상황을 정말 아는가?
역전의 역설
은퇴한 이후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
은퇴에 대한 오해가 부른 잘못된 계획들
은퇴를 바르게 바라보게 할 새로운 관점
은퇴하는 이유부터가 잘못됐다면
직과 업을 기준으로 은퇴 정의하기
안전하게 하산하기
은퇴목표가 없는 은퇴생활
허술한 관계망
여가생활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실수
가족과 지인들은 나의 은퇴를 지지하는가
총액 중심의 은퇴자금 설계
연령대별 차이가 고려되지 않은 평면적 설계
2장 은퇴가 뒤흔드는 것 & 은퇴가 찾아주는 것
은퇴자의 심리적 갈등
변화하는 개인의 정체성
은퇴 전의 자존감과 은퇴 후의 자존감
직장과 부서와 직책이 없는 나
집단주의적 성격이 강한 한국인
은퇴가 일으키는 감정의 변화
자유를 주는 은퇴
부탄의 행복 비결
비교하기와 여유롭기
계단으로 올라가 엘리베이터로 내려가기
당신의 낙하산은 어떤가요?
3장 누구와 어떻게 지낼 것인가?
사회 재참여란 무엇인가?
왜 사회 재참여가 필요한가?
다양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라
변화하는 부부의 역할
부부의 권력 구조가 바뀐다
부부관계의 긍정적, 부정적 변화
세대 간에 조화를 이루는 법
그들만의 리그
남편들의 생존전략
고슴도치 딜레마와 공간거리
4장 어디에서 살 것인가?
은퇴이민의 현실과 이상 사이
시골에서 산다면
그린대학
나만의 케렌시아
5장 무엇을 하며 지낼 것인가?
시간이라는 예산을 관리하라
생계설계에서 생활설계로
일에 대한 새로운 접근
일의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성하라
주책스럽지 않게 사는 법
갈라파고스땅거북과 이구아나
70대 CEO의 복귀
금요일 오후와 일요일 오후
잘하는 것 만들기
새로운 것 해보기
아버지의 수염
30일 동안 작지만 새로운 도전하기
빅토리아 폭포에서 번지점프를 하다
6장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하라
후반전에
은퇴 5년 전부터 은퇴 후 10년까지가
인생 전체의 성취와 행복을 결정한다
은퇴를 전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도전한, 그리고 여전히 바쁘고 보람차게 살고 있는 이 책의 저자 ‘빨간 구두 은퇴설계 전문가’ 전기보는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은퇴 5년 전부터 준비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준비만 충분히 한다면 은퇴가 주는 자유와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바람직한 은퇴생활을 위해 독자들이 이 책에서 반드시 알아 가고, 얻어 가야 할 핵심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은퇴에 대한 오해가 부른 잘못된 계획들을 짚어 봐야 한다. 은퇴 후 일자리를 구하거나 창업을 하거나 소비 활동을 하거나 할 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개념’이 있는 것이다. 둘째, 은퇴를 바르게 바라보게 할 새로운 관점들을 가져야 한다. 은퇴 후의 대인관계, 생활설계, 장단기 목표 수립 등을 위해서 의외로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그리고 당연히 아는 만큼 잘하게 되어 있다.
상상하고 설계하고 실현하라
이 책의 구성은 제법 독특하다. 프롤로그가 꽤 길다. 저자의 은퇴 전후의 삶이 프롤로그에 함축되어 있는 까닭이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하게 된 퇴직부터 다양한 직업을 섭렵하고, 다채로운 취미활동 등을 하면서 겪은 성공과 실패담, 은퇴생활에 대한 회고와 결의가 책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독자들은 저자가 씨름하며 보낸 은퇴 전후의 삶을 통해 배움과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 꿈꾸고 도전하게 될 것이다. 은퇴라는 인생의 대전환점을 통해 보다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그리고 자신 있고 보람차게 인생 제2막을 열어 갈 수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의 경험과 고민은 본문 곳곳에도 녹아들어 있다.
이 책이 유익한 이유는 워낙 다양한 활동을 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뿐만 아니라, 주변의 은퇴자 또는 은퇴 예비자들의 고민과 현실까지 충실히 담아냈기 때문이다. 사례가 리얼한 만큼 조언도 리얼하다. 특히 재무설계는 저자의 주 전공이기 때문에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도록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