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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켜라, 조선왕조실록
저자 박윤규
출판사 푸른숲주니어
출판일 2019-12-20
정가 12,000원
ISBN 9791156752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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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히 기록한 수백 년 역사가 단숨에 사라진다면?
아리랑?태극기?한글?한양…….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어린 멋과 정신을 소개해 온 ‘우리 얼 그림책’ 시리즈 다섯 번째 책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우리 기록 문화의 큰 발자국 《조선왕조실록》! 지구상에서 가장 긴 왕조실록으로 꼽히며, 조선이라는 나라의 500년 역사를 촘촘히 담아낸 독보적인 기록 유산이에요. 자랑스러운 국보 제151호로,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되어 있답니다.
그런데 《조선왕조실록》이 지금 우리에게까지 전해진 사연은 아주 기막히답니다. 역사 시대 이래 편찬된 대부분의 역사책은 불타거나 도난당해 사라졌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조선왕조실록》은 오롯이 우리에게 전해질 수 있었을까요?
《지켜라, 조선왕조실록》은 임진왜란 당시 위험에 빠진 실록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꾸려진 ‘실록 이안대’의 숨 가쁜 여로를 열세 장면 글과 그림에 담고 있습니다. ‘이안(移安’은 무언가를 안전하게 이동시킨다는 뜻인데요. 모두들 죽을 동 살 동 피란을 떠나는 전쟁 통에 금은보화도 아닌, 역사책을 이안하겠다 나선 이들이 있었지요. 그들은 왜 이런 고된 길을 자진해서 가려 했을까요? 붓끝을 따라 지절지절 펼쳐지는 이야기를 뒤쫓다 보면 ‘기록’의 가치가 과거를 온전히 보전하는 것뿐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하는 일이라는 걸 느끼게 된답니다.
부록에서는 이제 막 역사 공부에 걸음마를 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실록의 의미와 그 안에 담긴 내용, 실록의 제작 과정, 거기다 우리의 빛나는 기록 문화까지 차근차근 풀어서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조선왕조실록》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북돋아 줄 거예요.


열세 장면 글과 그림에 녹인 2천 리 장대한 여정
6월 22일, ‘문화재 지킴이의 날’이 되면 유적지나 박물관은 어린이 관람객의 발길로 북적댑니다. 바로 지역 문화재를 찾아 체험 학습을 온 귀한 손님들이지요. 그런데 왜 하필 6월 22일일까요?
여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