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부 서 론
02부 서커스는 어디에서 왔고 무엇인가?
1. 서커스의 어원
2. 서커스의 정의
03부 21세기 인류를 보는 새로운 인간관, 호모 서커스Homo Circus
1. 기존의 인간관과 여러 변화
2. 호모 서커스의 도래와 특성
04부 호모 서커스Homo Circus의 활동 원리
1. 개방적 엮음
2. 스릴의 긴장-이완
3. 스릴의 점층적 강화
4. 매개적 대화
5. 지속적 변이
6. 구심적 포섭과 원심적 분화
7. 포괄적 메타 구조화
8. 카오스-모스 순환
9. 유목-정주적 통합
05부 호모 서커스Homo Circus의 역사적 발자취 - 한반도의 곡예사들
1. 원시 곡예사 ‘제사장/무당’-선사·부족국가시대
2. ‘화랭이’의 영토-삼국시대
3. 곡예사의 다양한 분화-고려시대
4. 곡예사의 천민화-조선시대
5. 곡마단의 시대-일제강점기
6. 곡예사의 전성시대-해방 이후~1960년대
7. 곡예사의 수난시대-1970~90년대
8. ‘아트 서커스’의 시대-2000년 이후
9. 북한의 곡예사 ‘교예배우’
06부 호모 서커스Homo Circus의 인류 문화
1. 호모 서커스의 일상생활
2. 음식 문화
3. 성 문화
4. 의류 문화
5. 주거건축 문화
6. 정치경제사회
7. 스포츠 · 오락 · 공연 문화
8. 직업
9. 과학
10. 의학 · 생명공학
11. 정보학
12. 교통
13. 군사
14. 미래 산업
07부 결론 : 새로운 시작, 호모 서커스Homo Circus
1. 잃어버린 신의 언어
2. 호모 서커스와 윤리학의 문제
3. 서커시안circusian
지금까지 우리나라 인문학 분야에서 우리 나름의 자주적인 인간/인류 비전을 찾는 작업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물론 전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불행하게도 대외의존적이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우리나라 인문학계의 한계에 도전장을 낸 과감하고 대범한 시도로 태어난 논저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나름의 자주적이고 독자적인 새로운 21세기형 인간 비전을 제시하고, 그에 따라 우리 인류의 문화와 문명을 새롭게 바라보고 해석하고자 한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처음으로 시도된 우리 인문학 최초의 자주적인 문화-문명론이자 인간론을 다룬 저서이다.
우리나라 인문학계에서 동서양 그 어느 곳에서도 일찍이 제시하지 못했던 서커스(곡예라는 장르를 통해서 새로운 인문학적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다각도로 문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사례들을 그 논거로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먼저 지금까지 전개되어온 우리 인류의 문화문명사적인 주요 비전들의 가능성과 한계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그러한 비전들은 이제 새로운 문명사적 지평으로 들어선 21세기의 신인류의 특성을 설명할 수 있는 비전이 되지 못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런 귀결점에서, 저자가 새롭게 제시하는 21세기 신인류의 비전은 ‘서커스 하는 인간’ 곧 ‘호모 서커스Homo Circus’라는 비전이다. 저자에 의하면 21세기 ‘신인류’는 ‘호모 서커스’의 비전을 부단히 추구하고 실천하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그의 이러한 ‘호모 서커스Homo Circus’의 비전을 추구하고 실천하는 인간을 ‘서커시안Circusian’이라 부른다.
이 책은 좁은 의미의 전통적인 서커스/곡예의 개념에서 출발하여, 서커시안/곡예사의 역사적 전개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본 다음, 이 협의의 서커스 개념에 좀 더 폭넓은 속성들을 추가함으로써 서커스의 개념을 인류 문화 전반으로 확장하고, ‘호모 서커스’의 주요 특징과 활동원리를 귀납적으로 도출해낸다. 그리고, 이러한 ‘호모 서커스의’의 주요 특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