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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숙녀들의 수첩 : 수학이 여자의 것이었을 때
저자 이다솔
출판사 들녘
출판일 2019-12-10
정가 17,000원
ISBN 9791159254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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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제1화 마리아 아녜시를 만나다
Behind tory 1 컨셉 변경 | 첫 만남
People story 1 김점동_조선 최초의 여성 과학자
뒷담1 여자라면 자고로 수학을 해야지!
‘숙녀’들의 필수 교양은 수학이었다 | 영국의 첫 여성지는 수학 잡지가 되었다

제2화 엘리의 임무
Behind story 2 안면 근육
People story 2 그레이스 호퍼_0과 1의 지옥에서 프로그래머를 구출하다
뒷담2 18세기 유럽 여성에게 수학이 권장된 이유
야, 너도 수학 공부할 수 있어!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 여성 수학 잡지 속 문제는 어딘가 다를까?

제3화 달리기 왕 엘리
Behind story 3 흉내
People story 3 헤디 라마르_‘에어팟’ 연결할 땐 라마르를 떠올리자
뒷담3 박막례 할머니와 마리아 아녜시의 공통점
여성의 교육권 빼앗는 ‘어리석은 남성들’| 18세기에 일어난 여성 교육권 논쟁
| 18세기 초 교육권 논쟁이 남긴 유산

제4화 운명의 대결
Behind story 4 라틴어 | 교수님
People story 4 투유유_‘노가다’로 찾은 말라리아 특효약
뒷담4 여성도 대학에 갈 수만 있었다면
독자들은 수학을 어떻게 공부했을까 | 얼마나 많은 여성이 수학 문제를 풀었을까
| 엇갈린 라이트 가족의 운명과 심화된 불평등

제5화 엘리의 눈물
Behind story 5 기억력 | 미적분의 중요성
People story 5 베라 루빈_암흑물질 춘추전국시대의 문을 열다
뒷담5 김도윤 작가, 마리아 아녜시 생가를 찾다
굳이 가시겠대서 말리지 않았습니다 | 아녜시, 정원에서 서재로 가다
| 아녜시가 교과서용 미적분학 책을 쓴 이유 *[토막 지식] 아녜시의 마녀

제6화 수학자가 타는 말은 페르마?
Behind story 6 드립 받아치기 | 작용 반작용
People story 6 메이 제미슨_판타지가 현실로, 최초의 흑인 여성 우주비행사
소녀들아 수학하자, 《숙녀들의 수첩》
영국의 첫 여성지였던 《숙녀들의 수첩》은 발행된 지 불과 6년 만에 돌연 수학 잡지로 변하게 된다. 창간호(1704에는 연애와 결혼, 아름다움에 대한 에세이를 실었고 다음해부터는 상류층 여성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짐작했던 에세이와 요리법이나 의학지식을 연재했다. 그러나 “전국에서 온 독자 편지를 보고 수수께끼와 수학 퍼즐이 여성들에게 가장 큰 만족과 기쁨을 주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요리법 소개 같은 건 다음으로 미루고 앞으로는 수수께끼와 수학 퍼즐만 싣겠습니다”라는 선언과 함께 다른 콘텐츠는 거의 사라지고 ‘수수께끼와 수학 퍼즐’만 싣게 된다. 이후 수학 잡지로 자리매김한 《숙녀들의 수첩》은 137년 동안 발행되다가 《신사들의 수첩》과 합쳐 《신사와 숙녀들의 수첩》으로 제호를 변경하고 나서 41년 더 명맥을 이어간다. 비슷한 시기에 독일의 수학자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가 만든 유럽 최초의 과학학술지 《악타 에루디토룸Acta Eruditorum》은 고작 10년 만에 폐간된다. 최초의 여성지가 100년을 넘게 살아남은 수학지로 살아남은 것을 고려하면, 수학을 좋아하는 게 당연했던 18세기 영국 여성에게 “여성은 수학(과학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21세기의 고정관념이야말로 낯설고 어이없는 것 아닐까?

과학사를 바꾼 여성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이다솔 기자의 인물소개와 취재 뒷담은 매우 특별하다. 위대한 이야기, 눈물겨운 이야기를 따뜻한 드라마 한 편 보는 것처럼 전해준다. 우리가 현실에서 자주 만나지만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했던 성차별적 상황과 그늘에 가려진 혹은 잘 알지 못했던 여성과학자들의 이야기들을 말이다. 이 모든 것은 어쩌면 “수학은 여성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에 인생 경로를 수정당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편견의 행로 추적인지도 모른다. 피플 스토리에서는 조선 최초의 여성과학자인 김점동, 프로그래머 그레이스 호퍼를 비롯하여 말라리아 특효약을 찾은 투유유, 최초의 흑인 여성 우주비행사인 메이 제미슨, ‘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