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숲속 동물들의 봄맞이 운동회 (양장
저자 스토우 아사에
출판사 키위북스(일원화
출판일 2019-05-01
정가 15,000원
ISBN 9791185173566
수량
놀이의 즐거움을 발견할 줄 아는 아이들

들판에서 이름 모를 풀을 뽑고, 손으로 흙을 퍼서 옮기고, 작은 돌멩이를 모아 이렇게 저렇게 쌓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대단할 것도 없는 단순한 활동이 아이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재밌고 즐거운 놀이가 되는 것이지요. 이 책을 쓴 작가는 유치원에서 놀이교실을 담당했습니다. 봄이 되면 옥상 작은 공터에 쑥, 질경이, 냉이 등 여러 들풀이 자라났는데, 아이들을 이곳으로 데리고 가 봄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즐겨하던 놀이는 꽃과 잎을 절구에 넣고 물을 조금씩 부으면서 찧는 놀이였습니다. 아이들은 찧기가 완성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화해할 수 있는 약이에요!’, ‘하늘을 나는 주스예요!’ 같은 멋진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저 절구로 찧기만 하는 활동지만 아이들이 재밌게 몰입하는 과정을 통해서 상상력을 자극하고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는 멋진 놀이가 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숲속 동물들의 봄맞이 놀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하고 별것 없지만 모든 동물들이 빠져들어 신나게 즐기지요. 숲속 동물들은 단순한 것에서도 즐거움을 발견할 줄 아는 아이들을 쏙 빼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도 숲속 동물들과 친구가 되어 봄맞이 운동회, 봄놀이를 함께 즐기게 될 것입니다.


다정한 그림, 봄을 닮은 포근한 감성

이 책의 그림들은 환하고 따뜻한 봄의 기운을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화한 색감과 부드러운 곡선이 숲속 동물들의 귀여움을 한껏 돋우어 줍니다. 털 한 올 한 올 섬세하게 그려진 숲속 동물들은 쓰다듬어 보고 싶을 만큼 다정한 느낌입니다.
부록 <들꽃 도감>과 <들꽃으로 만들어 보아요!>는 단순하지만 특징과 형태를 정확히 나타내고, 실제로 따라 하기 쉽게 그려져 있어 아이들과 나들이에서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햇살이 반짝반짝 봄바람이 살랑살랑, 아이와 즐거운 봄놀이를 즐기러 나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