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말썽쟁이가 되어 버린 아이들의 자존감,
유쾌 상쾌 통쾌하게 되찾기!
“안 그러고 싶은데 왜 맨날 일이 터지는 거야. 안 그러고 싶은데
왜 형만 보면 화가 나는 거야. 왜 엄마만 보면 자꾸 심술을 부리게 되냐고!”
장난기 많고 천진난만한 석기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말썽쟁이 취급을 받는다. 그런 석기와 다르게 형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모범생이다. 엄마는 항상 모범생인 형이 우선이고, 형은 자신을 무시해서 석기는 화가 난다. 게다가 유일하게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아빠는 해외에 나가 있다. 자신도 형처럼 무엇이든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기 위해, 그리고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여러 가지 일을 시도해 보지만, 항상 결과는 석기가 원하는 것과는 다르다. 석기는 일부러 그런 게 아닌데, 엄마는 그런 자신의 마음은 몰라주고 야단만 쳐서 억울하기만 하다. 하지만 어느 날 석기에게 찾아온 아빠가 아닌 또 하나의 내 편. 자신을 이해해 주고 인정해 주는 이모할머니를 만나 석기는 마음의 위로를 얻는다.
이것은 동화 속에나 나오는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석기처럼 본의 아니게 말썽쟁이가 된 어린이들도 많을 것이다. 어린이 독자들은 석기가 마치 자신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아 이 책을 통해 위로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석기의 순수하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은 마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어 어른들에게까지 깊은 공감과 재미를 안겨 줄 것이다.
진정한 가족의 사랑과 의미에 대한 유머러스한 해답!
엄마와 형에게 불만이 많았던 석기는 이모할머니를 만나 이런저런 사건을 함께하면서 이제껏 느꼈던 소외감을 털어 낸다. 또한, 이모할머니가 다쳐 병원에 갔을 때, 석기가 나서서 보호자가 되어 주는 과정에서 서로 주고받는 가족의 사랑과 의미를 알아 가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깊어진다. 이모할머니가 집으로 돌아간 후, 석기는 엄마가 형을 대할 때처럼 따뜻한 목소리와 눈빛으로 자신을 대하는 것을 느낀다. 이는 서로의 진심이 통하지 않았다면 석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