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1장 거대한 탈규모화의 시작
규모의 경제에서 탈규모의 경제로
탈규모 시대, 플랫폼의 등장
우리의 일과 삶을 완전히 바꾼 플랫폼
기술이 인간에게 맞춰주는 시대의 도래
네트워크의 기하급수적 힘
탈규모화된 세상 엿보기
새로운 미래가 온다
2장 인공지능의 시대
데이터를 삼킨 세상
인공지능의 동력, 사물인터넷
탈규모화에 기여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똑똑한 로봇의 등장
3D 프린팅과 블록체인
데이터가 주도하는 의료 시장의 변화
변화의 시대,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2부 미래 산업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3장 에너지_집집마다 청정 발전소가 생기다
에너지와 교통 부문에 부는 탈규모화 바람
규모화가 만드는 시스템 비효율성
탈규모화 시대의 에너지 생산
신기술이 탈규모화에 미치는 영향
정책 입안자들의 역할
에너지산업에서 다가오는 기회
4장 의료_유전체학과 인공지능이 만드는 무병장수
규모를 키워온 의료 부문
의료 부문 탈규모화의 현주소
데이터가 뒷받침하는 의료 개혁
다양한 의료 서비스
의료산업에서 다가오는 기회
5장 교육_열정적인 일을 위한 평생학습
규모화된 교육
탈규모화 시대의 학습법
규모화에서 탈규모화로 나아가는 개인학습
교육산업에서 다가오는 기회
6장 금융_디지털 화폐와 모두를 위한 재정 건전성
은행의 규모화
고객 중심으로 변하는 뱅킹 서비스
스트라이프 사례로 보는 금융 뱅킹 혁신
금융정책이 달라져야 한다
금융산업에서 다가오는 기회
7장 미디어_알아서 찾아오는 맞춤형 콘텐츠
규모화한 20세기 미디어
열성적인 틈새 청중을 공략하는 21세기 미디어
미디어산업에서 다가오는 기회
8장 소비자 제품_정확하게 당신이 원하는 물건
소비자가 달라지고 있다
소비 데이터를 모으는 기업들
소비 시장에서 다가오는 기회
3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9장 바람직한 인공지능 시대
“규모의 경제에서 탈규모의 경제로, 새로운 혁신의 파도가 밀려온다!”
20세기는 규모의 경제였다. 전 세계가 더 큰 기업, 더 큰 병원, 더 큰 정부, 더 큰 학교와 은행, 에너지원과 미디어를 만들었다. 크기는 고전적인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는 전제 조건과 같았다. 한 세기 이상 사업을 발전하게 하는 이상적인 성장 엔진으로 활용되어온 규모의 경제는 인공지능, 유전체학, 로봇공학, 3D 프린팅 등 주요 신기술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그 양상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100년은 규모가 가져다준 전통적인 경쟁 역량들을 완전히 뒤집는 탈규모의 경제가 비즈니스를 주도할 것이다.
탈규모의 경제는 누구나 쉽게 필요할 때마다 대여할 수 있는 플랫폼과 기술이라는 두 가지 힘이 등장하면서 시작되었다. 플랫폼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규정하는 고정비와 생산량의 반비례 관계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의 대량 생산과 대량 유통, 매스마케팅은 오히려 혁신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작고 민첩한 기업들은 소비자의 기호 변화를 빠르게 캐치해 완벽한 틈새시장을 창출해내고 있다. 이제 산업혁명과 정보혁명이 만들어낸 우리가 알던 시대는 끝나고, 지금의 지식으로는 알 수 없는 시대가 새롭게 펼쳐지고 있다.
“지금까지 아무도 본 적 없는, 탈규모화가 만드는 산업의 미래”
혹시 오늘의 일상과 정치, 경제가 예전과 다르다고 느끼는가? 아마 탈규모화가 그 이유일 것이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이끄는 경제에서는 작고, 타깃이 명확하고, 기민한 기업들이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대중시장의 대기업들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다. 과거에는 기업이 구축해야 했던 규모를 이제는 ‘빌려rent’ 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클라우드로부터 컴퓨팅을 임차할 수 있고, 소셜로부터 소비자로의 접근 경로를 임차할 수 있으며, 전 세계의 외주 업체로부터 제조 능력을 임차할 수 있다. 또한 과거에는 설비와 인력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했던 많은 일들을 인공지능으로 자동화할 수 있게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