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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동래성에 부는 바람 - 힘찬문고 65
저자 박미경
출판사 우리교육
출판일 2019-12-09
정가 12,000원
ISBN 9788980408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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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돌아오다니!
동문 밖 덕순이
덕구 오빠 고집을 누가 꺾어?
나도 뭔가가 될 수 있을까?
군량미 도둑이라니
괴물과 마주치다
그날, 임진년 4월 13일
누구나 지키고 싶은 것 하나쯤은 다 있어!
차라리 악몽이었으면……
무너진 동래성
포로가 되어
천벌이 아닐까?
무너지고 찢어진 마음
우리 집을 찾을 거야

작가의 말 | 삶의 터전을 지키고 싶었던 동래 사람들을 위하여
정말예? 지도 뭔가가 될 수 있을까예?

덕순은 요즘 자신도 모를 희망에 마음이 부풉니다. 이번에 새로 온 동래 부사님과 작은 아씨 때문이에요.
부임 행차를 망치는 바람에 몽둥이세례를 받은 덕구 오빠를 구해 주고, 주인 없는 강아지도 동래의 백성이 아니냐고 따진 덕순에게 오히려 사과도 하고요. 여태 자기는 보잘것없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하던 덕순에게 다르게 살 수 있다며 용기를 주는 말도 건넵니다. 또, 덕구 오빠가 군량미 도둑으로 몰려 꼼짝없이 옥에 갇히게 생겼을 때, 덕순이 어리다고 무시하지 않고 의견을 잘 들어 주어서 진짜 도둑도 잡았거든요.
이런 어른들만 함께 있다면 덕순도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덕순이 살던 동래성은 함락되고 모두 불에 타 폐허가 됩니다. 덕순은 작은 아씨와 함께 왜국으로 끌려갔다 4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지만, 가족이 모여 오순도순 살던 오두막은 없어진 지 오래입니다. 덕순은 굳게 결심합니다. 왜군을 몰아내고, 빼앗긴 집을 다시 찾겠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