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제1장_세계 경제 향방과 금융 질서 재편
2020년대 미래 예측은 왜 중요한가
미래 예측 기법과 루비니-파버의 7대 미래 예측 함정
뉴 앱노멀 시대의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
스트롱맨의 부상, 경제 절대군주 시대 오는가
그룹 제로 시대의 세계 경제 패권
네오 팍스 아메리카나 VS 팍스 시니카
심각해지는 디스토피아 우려
팻 테일 리스크의 연막
제2장_세계 각국이 봉착한 문제들
새롭게 탄생하는 비관론들
엄습하는 D의 공포
계속되는 21세기 블로그 전쟁
도널드 트럼프의 운명과 미국의 미래
영국과 EU의 앞날
끝나가는 엔저 도박, 아베의 선택
성장통 겪는 중국
홍콩이 품은 폭탄
중국 넘보는 인도의 저력
제3장_제3섹터가 다시 그리는 세계산업지도
알파라이징 산업과 BOP 비즈니스
제4차 산업 유망 기술 TOP 10
바이오매스, 지구를 구하라
리쇼어링과 제조업 르네상스
제4장_글로벌 환율 전쟁과 화폐의 미래
변화하는 국제 통화 질서
금본위제 부활 이슈와 달러라이제이션
위안화의 야망
미중 무역 마찰과 한국의 자세
외환 보유액과 위기 방어 능력
힘 받는 가상화폐
천사가 된 악마, 통화 정책의 변화
제5장_대형 위기를 맞이할 만반의 준비
극복 못한 글로벌 금융 위기
이미 시작된 그레이트 디버전스
중국발 금융 위기설의 실체
반드시 필요한 조기 경보 시스템
캐리 자금 주도하는 부인들의 거취
조세피난처와 검은돈의 향방
제6장_한국 경제의 또 다른 10년
한국 경제, 제대로 가고 있는가
성장의 덫과 중진국 함정
빚의 복수 시대
북한, 북한, 북한
수 싸움의 중재자
재평가 시작된 한국 경제
원달러 환율 관전 포인트
한중 동반 위기설
신중해야 할 리디노미네이션
제7장_세계와 우리 모두의 미래
예측 무용론을 잠재울 새로운 예측 기법
GDP를 대체하는 경제지표 GO
희소성 법칙을 푸는 방법
환율·통화·금리·부채·산업·국제정치 그리고 한국 경제의 미래
세계 경제 흐름 읽으면, 한국 경제 앞날 보인다
―장면 #1: 제2차 대전 이후
통상적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을 설명할 때 그 시작은 제2차 대전 이후부터다. 두 차례에 걸친 큰 전쟁으로 각국이 독자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경제 메커니즘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유럽, 중국, 일본, 한국 등 대부분의 국가가 그랬다. 독자 생존은 끝나고 바야흐로 경제는 서로 연결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세계 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재구축됐다. 세계 경제와 국제 금융 질서상에 대변화를 미국이 직간접적으로 이끌었다. 각국의 운명은 미래에 대한 준비가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를 얼마나 잘 설정하느냐에 따라 좌우됐다.
―장면 #2: 1960년대
미국 주도의 세계 경제 재구축 작업은 1960년대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에서 린든 존슨(Lyndon Johnson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집권 시기에 꽃을 피웠다. 세계 경제도 마찬가지였다. 한국 경제도 경제 개발 초기에 커다란 힘이 됐다.
―장면 #3: 1970년대
1970년대를 맞이하는 세계인들의 가슴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뛰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린 1970년대의 하늘은 초반부터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워터게이트(Watergate 사건으로 리처드 닉슨(Richard Nixon 대통령의 탄핵이 불거지고, 금태환 중지 선언으로 제2차 대전 이후 굳건히 유지돼왔던 달러 중심의 브레튼우즈 체제(Bretton Woods System에도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처음 당하는 상황이었던 만큼 선택도 잘못했다. 금태환 중지 선언 이후 잠시 스미스소니언 협정(Smithsonian Agreements의 과도기 체제를 거친 후 1976년 킹스턴 체제(Kingston System를 계기로 각국의 통화 가치는 자국의 외환 수급에 의해 결정되는 자유변동환율제로 넘어갔다. 너무 빠른 자유변동환율제 이행은 각국 간 무역 불균형을 낳았고 시장에 맡기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