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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인간소외의 성찰 - 이론과 비평총서 23
저자 전경갑
출판사 도서출판푸른사상사
출판일 2019-12-05
정가 20,000원
ISBN 979113081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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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소외에 관한 9가지 성찰

전경갑 교수의 『인간소외의 성찰』이 푸른사상사의 <이론과비평총서 23>으로 출간되었다. 현대사회의 화두인 ‘인간소외’ 문제를 키르케고르, 레비나스, 포이어바흐, 마르크스 등 여러 철학자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9가지로 분류하여 성찰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물질, 도구적 관계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소외된 타자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신 앞에 홀로 서야 할 인간에 대한 키르케고르의 실존적 성찰
1. 특수한 소외 개념
2. 역설과 실존의 변증법
3. 심미적 삶과 쾌락 원칙
4. 윤리적 삶과 그 한계
5. 종교적 삶과 역설

제2장 소외된 타자가 곧 하나님이라는 레비나스의 윤리적 성찰
1. 대표작과 소외 문제
2. 동일자와 타자
3. 타자의 얼굴
4. 레비나스의 언어철학
5. 레비나스와 키르케고르

제3장 인간이 곧 신이라는 포이어바흐의 종교적 성찰
1. 포이어바흐의 생애와 사상
2. 헤겔의 『정신현상학』
3. 헤겔의 신(神 개념
4. 유물론적 전환
5. 유적본질의 투사

제4장 삶의 본질과 현상의 괴리에 관한 마르크스의 사회적 성찰
1. 마르크스의 인간론
2. 삶의 본질과 현상형태
3. 소외된 노동
4. 에로스와 문명
5. 일차원적 인간

제5장 소비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보드리야르의 기호학적 성찰
1. 보드리야르 사상적 영향
2. 구조주의와 기호학
3. 하이퍼리얼리티
4. 소비와 인정욕망
5. 소비사회의 인간소외

제6장 소외된 자아 구성에 대한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성찰
1. 무의식적 욕망
2. 무의식의 표출방식
3. 거울단계:타자의 동일시
4. 상징계의 주체 구성
5. 실재계:존재론적 결핍

제7장 동일자와 타자의 대립에 관한 데리다의 해체적 성찰
1. 로고스중심주의 비판
2. 차연과 결정불가능성
3. 마르크스의 유령
4. 타자의 환대와 역설
5. 강대국과 약
전경갑 교수의 『인간소외의 성찰』은 현대사회의 화두인 ‘인간소외’ 문제를 여러 철학자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접근한다. 물질적, 도구적 관계가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소외 문제는 철학자들의 쟁점으로 거론된다. 이 책은 키르케고르, 레비나스, 포이어바흐, 마르크스, 보드리야르, 라캉, 데리다, 베버, 부버 등 철학자들의 이론에 따라 소외의 문제를 윤리적, 종교적, 사회적으로 고찰하였으며, 나아가 이를 극복할 방안을 모색했다.
제1장에서는 키르케고르의 실존적 성찰을 다루며 창세기의 아케다 설화를 사례로 들어 공포와 전율이 수반된 결단을 통해 비로소 신 앞에 설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제2장에서는 레비나스의 윤리론을 바탕으로 타자란 삶에 필요한 것이 결핍된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타자의 소외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책임과 윤리적 실천을 강조한다. 제3장은 포이어바흐의 인간중심적 기독교 비판을 통해 종교적 소외의 심각성을 성찰했다. 제4장에서는 헤겔과 포이어바흐를 계승한 마르크스의 소외론을 정리했다. 제5장에서는 소비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보드리야르의 기호학적으로 수정 발전시킨 특수한 소외이론을 성찰한다. 제6장에서는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성찰을, 제7장에서는 데리다의 해체적 성찰을 논의했다. 제8장에서는 베버의 사회학적 성찰을, 제9장에서는 도구적 관계의 확산에 대한 부버의 규범적 성찰을 소개하며 현대사회에 만연된 인간소외를 극복하는 방안을 탐색하였다.

책 속으로

소외 현상은 옛날부터 있었겠지만 소외 개념은 19세기에 헤겔이 『정신현상학』에서 처음으로 이론화하였다. 헤겔의 추상적 소외 개념을 마르크스가 『경제적 철학적 초고』와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비판적으로 이어받아 구체적 소외 개념을 발전시켰다. 그래서 헤겔과 마르크스의 소외이론은 소외론의 이론적 뿌리이기 때문에 전통적 소외 개념이라 할 수 있다. 키르케고르의 소외 개념은 헤겔과 마르크스의 소외이론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우선 특수한 소외 개념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키르케고르의 소외 개념이 특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