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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는 깜깜한 게 (별로 무섭지 않아요!
저자 안나 밀버른
출판사 어스본코리아
출판일 2019-09-21
정가 13,800원
ISBN 979118845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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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과 마주하고, 두려움을 표현하고, 용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풀어낸 이야기

이 그림책은 화자인 아이의 시선에서 어둠을 마주합니다. 어른의 시선으로는 볼 수 없었던 구석구석의 어둠을 보게 되지요. 아이는 어둠을 마주하는 일에서부터 두려움과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어떤 어둠이 있었는지, 어떤 사물을 두려운 존재로 오인했었는지 직접 확인하고서야 무서워할 게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되지요. 자연의 어둠 속에서도 가만히 귀 기울여 소리의 원인을 찾고, 불빛이 어디로부터 나오는지를 알아냅니다. 그리고 마침내 손전등의 불을 끌 용기를 발휘하지요. 그 순간, 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이 주는 감동을 경험합니다. 만약 어둠이 오지 않는다면 절대로 별을 볼 수 없을 거라는 걸 스스로 깨닫지요. 그리고 비로소 엄마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위로를 얻고, 방안의 불을 끌 수 있는 용기를 찾아가게 됩니다. 아이가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솔직하게 내어 놓고 담담하게 표현하며, 누구의 조언이나 도움이 아닌 스스로 용기를 찾아나가는 과정이 섬세하게 담긴 그림책이에요. 이 책의 주인공처럼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은 이야기에 공감하며,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될 거예요.

◆ 이야기를 따라 구멍 수백 개를 들여다보세요!

책 표지에 뚫린 구멍 사이로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돋우어요. 이야기 흐름을 따라 그림자, 나방, 올빼미의 눈, 별 등 다양한 모양의 오밀조밀 섬세한 구멍들이 뚫렸지요. 다양한 구멍 장치는 그림을 강조하기도 하고, 뒷장의 그림과 연결되어 자세히 들여다보게끔 하여 아이들이 그림책에 더욱 집중하도록 도와줘요. 또한 다음 장의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하지요.
어둠을 담고 있지만 발랄하고 생기가 느껴지는 그림은 어둠을 막연히 무섭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주고, 어둠과 빛의 상반된 그림은 둘의 양면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해 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