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다!
요즘의 영업 현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끈기만 있으면 해낼 수 있는 구시대적 신념으로 달려들어 보지만, 냉정한 경쟁과 거절 앞에 좌절하기 마련이다. 고객 심리를 파악하고 감성을 움직이는 끼, 과학적인 영업 프로세스 그리고 설득력 등의 역량을 갖추지 않고 영업에 도전하는 것은 핵과 미사일이 난무하는 21세기 전쟁에 6·25시절 칼빈 소총을 들고 뛰어드는 것만큼 무모한 짓이다.
경제 성장이 정체되어 고객은 지갑을 닫은 지 오래다. 또한 SNS를 통해 이미 고객들은 상품에 대한 가격과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컨슈머들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는 하늘을 향하고 있다. 상품 구매와 심지어 보험 가입까지 앱을 통해 할 수 있게 되는 등 판매 루트의 다각화로 인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방법과 노력만으로는 영업에서 성공할 수 없다. 다른 영업인이나 매체가 아닌 ‘나’에게 사야 하는 명확한 이유를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자만이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고객이 다음이 아닌 ‘바로 지금’,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에게 상품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명확한 답을 안내해 줄 것이다.
영업 현장에서 깨우친 필자의 노하우 그리고 베테랑 영업인들의 사례와 이론들을 모두 응축시켜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그리고 영업 마인드에 도움이 될 만한 명언들도 고심하여 찾아 각 장의 문두에 수록했다. 실적 슬럼프, 고객과의 트러블, 성격 불일치 등으로 방황하고 있는 영업인이 있다면 이 책이 작은 나침반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