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편지- 마음이 뭐가 그렇게 중요해요?
-내 마음이 그렇게 아픈지 몰랐어요
-학교 가기 싫은 날, 무서운 친구들이 미운 날
-마음이 지닌 힘을 좀 더 키워 주세요
두 번째 편지- 지금 내 마음에 빨간불이 켜져 있어요
-나는 아무 힘도 없어요
-지긋지긋한 열등감, 벗어나고 싶어요
-내가 너무 싫어요
-울면 안 되나요? 울면 약한 건가요?
-욕하지 않으면 왕따 당해요
-자꾸만 짜증이 나요
-아무도 나와 친구하지 않아요
-온종일 게임만 하고 싶어요
-사람들 앞에 서면 주눅이 드는 내 성격이 싫어요
-죽으면 아무것도 안 해도 되잖아요
-혼자 있는 게 무서워요
세 번째 편지- 지금 내 마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마음은 스스로 방패를 만들어요
-불안하다는 건 지금 빨리 마음의 소리를 들으라는 신호예요
네 번째 편지-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 이렇게 해 봐요!
-사랑한다면 더 안아 주고 더 말해 주세요
-공부에 대한 감정을 덜어 내야 공부를 잘할 수 있어요
-나의 꿈을 자세히 그려 보세요
우리는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지요. 하지만 마음의 병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음이 아플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 책은 선생님이 마음이 아팠던 딸을 위해 쓰게 됐어요. 선생님의 딸, 예은이는 초등학교 때 전학을 많이 다니면서 따돌림을 당하고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거든요. 예은이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누구에게나 자신의 마음을 잘 돌볼 수 있는 힘이 있어요. 이 책을 통해 그 사실을 깨닫길 바라요.
<들어가는 글>에서
숨고 싶은 날,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날, 학교 가기 싫은 날
심리학 선생님이 아직 상처받은 줄도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치유 편지
어린이의 마음 상태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급격한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한 등교 거부, 틱 장애, 우울로 인한 무기력 등 다양한 마음 문제로 심리상담센터를 찾는 어린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교육환경이 급변하면서 어린이들이 적응해야 하고 새롭게 도전해야 할 것들은 늘어난다. 그에 반해 어린이의 마음을 살펴보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부모, 선생님, 어른들 역시 어린이에게 ‘오늘 하루의 기분’보다 ‘오늘 하루의 숙제나 일과’를 묻고 대화한다. 어린이들이 자기 마음이 어떤지 알아챌 겨를도 없이 자라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아직 제 마음을 살피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감정 조절은 자기관리의 영역이 되어 버리고, 친구 관계는 사회성으로 평가하는 잣대를 기울인다. 이러한 때 어린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마음에 관심을 갖기란 쉽지 않다. 그러는 사이 어린이 마음에는 스스로 자각하지 못한 상처가 늘어만 간다. 그 상처는 등교 거부, 불안증, 따돌림, 질투, 게임 중독 등 다양한 문제로 어린이의 일상에서 나타난다.
이 책은 오랜 시간 동안 어린이들을 만나서 심리 상담을 해온 저자가 상처받은 줄도 모른 채 마음 아파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쓴 치유의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