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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백만장자 할머니와 상속자들
저자 이진미
출판사 웃는돌고래(이후
출판일 2019-11-28
정가 13,000원
ISBN 978899771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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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생일 선물
독립을 꿈꾸는 소녀
양순애 아니고 안순해 할머니
할머니의 비밀
사이보그의 눈물
그들만의 소풍
덕수의 죽음
꽃무늬냐, 가짜 명품이냐
가족인 듯 가족 아닌 가족 같은
유괴범 소탕 작전
죄가 밉지 사람이 미울까
행복을 찍는 사진관
할머니의 진짜 보물
그리고 일 년이 흘렀다

작가의 말
아끼고 사랑하면 그것이 가족
진짜 가족, 가짜 가족

서율 아빠가 생일 선물이라며 새엄마를 데리고 왔다. 내심 엄마랑 아빠가 다시 합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이게 웬일인가? 그래, 집을 나가자! 그러나 돈 없는 초등학생이 집을 나가면 얼마나 고생을 할지 짐작이 되는 서율이는 섣불리 가출을 하지는 않는다. 바로 그때 거짓말처럼 서율이 앞에 등장한 광고지!
미나 늦게 낳은 아기를 돌보느라 엄마는 늘 정신이 없다. 돌봄이 필요한 나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동생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하는 것이 당연한 나이도 아니다. 날마다 늦게 들어오는 아빠도, 쌍둥이 동생들을 다잡고 정리정돈을 시키지 않는 엄마도 마음에 안 든다. 어차피 엄마, 아빠의 사랑을 온전히 차지하지도 못하는데 뭐 어떠랴? 집만 아니면 다 괜찮다!
지우 어느 날 갑자기, 부모님이 내 엄마, 내 아빠가 아니란다. 피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았어도 사랑으로 충분히 연결되어 있었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뭔지 모를 배신감에 어쩔 줄을 모른다.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 떠나자!
그렇게 양순애 할머니 집에 모인 세 아이는 각자의 목적을 안고 한 달살이를 시작했다. 괴팍해 보였던 할머니가 언제인지 모르게 다정하게 느껴지고, 투닥대기만 하던 세 아이도 서로를 챙기기 시작했다. 낯설기만 했던 네 사람이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감동의 시간들을 확인해 보시라. 진짜 가족이 뭔지에 대한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죄가 밉지 사람이 미울까

이 동화에서 유일한 악역은 사진사 용식이다. 할머니의 재산을 가로채려다 실패하자 할머니를 아동 납치범으로 신고하는 인물이다. 할머니는 자식만큼 소중한 장난감 강아지 덕수를 납치하고, 협박했던 이 사람을 용서한다.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 역시 사진사 아저씨를 위해 사진관을 청소하고 마음을 보탠다. 할머니의 용서와 아이들의 선의는 기적을 일으켰다. 돈 뜯어낼 궁리만 하던 사진사 아저씨는 고향으로 돌아와 아버지와 화해하고 사진관을 다시 열었다. 그리고 할머니는 사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