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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고양이 여왕
저자 엘리즈 퐁트나유
출판사 미래아이(미래엠앤비
출판일 2019-05-10
정가 10,000원
ISBN 9788983948625
수량
1. 미나와 나 _ 7
2. 미나가 새끼를 낳았어! _ 19
3. 고양이 알레르기 _ 29
4. 집을 나갈 거야 _ 37
5. 나 홀로 도시에 _ 47
6. 여왕님이 나타나다 _ 59
7. 고양이 일곱 마리가 사는 집 _ 71
8. 7+3=10 _ 85
9. 미나를 남겨둔 채 집으로 _ 97
나나와 미나는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입니다. 비록 나나는 사람이고 미나는 고양이지만 그래도 둘이 영혼의 짝꿍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원래 이름인 발렌타인 대신 고양이와 비슷한 나나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게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니까요. 얼마 전 낯선 도시로 이사 온 후로 나나와 미나는 서로에게 더욱더 의지하게 됩니다. 이곳은 전에 살던 집처럼 널찍한 마당도 없고 아파트의 회색 벽만 보여서 삭막하거든요. 두 해 전, 남동생 알렉상드르가 태어나고 부모님의 관심이 온통 어린 동생에게 쏠려 외로웠을 때부터 미나는 나나 곁에 있어 주었지요. 나나에게는 미나와 함께 고양이가 나오는 만화영화를 볼 때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그런데 이제 고양이가 주는 행복이 세 배로 늘어났습니다. 미나가 새끼 고양이를 낳았기 때문이지요. 언제 새끼를 가졌는지 모르지만 살이 좀 쪘다 싶던 미나가 밤새 꼬물꼬물 귀여운 새끼 두 마리를 낳아 놓았습니다. 나나는 뛸 듯이 기뻐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남동생이 새끼 고양이들 때문에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입원해야 했거든요. 동생의 알레르기 천식 때문에 부모님은 미나와 새끼 고양이들을 버리려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걸 알지만 나나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부모님이 미나와 새끼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가 안락사시키려 한다는 사실을 엿들은 나나는 고양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가출을 감행합니다. 그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싶을 뿐인데, 나나의 소원은 영영 이루어지기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거리에서 지쳐 잠든 나나와 고양이 가족 앞에 고양이 여왕이 나타나면서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