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여성이 약하고 무능하다고?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여!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는 속담이다. 요즘에는 이를 비틀어 ‘암탉이 울어야 알을 낳는다!는 말이 생기기도 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어디 여자가!’ 하는 의식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이는 옛이야기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야기 속 여성들은 대개 무능력하고 약하거나 중심인물을 받쳐주는 곁다리로 등장한다. 아니면 ‘팥쥐 엄마’처럼 못된 새엄마이거나 ‘뺑덕어멈’처럼 염치없고 포...
여성이 약하고 무능하다고?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여!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는 속담이다. 요즘에는 이를 비틀어 ‘암탉이 울어야 알을 낳는다!는 말이 생기기도 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어디 여자가!’ 하는 의식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이는 옛이야기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야기 속 여성들은 대개 무능력하고 약하거나 중심인물을 받쳐주는 곁다리로 등장한다. 아니면 ‘팥쥐 엄마’처럼 못된 새엄마이거나 ‘뺑덕어멈’처럼 염치없고 포악한 모습이다. 주인공으로 등장해도 가녀리고 소극적인데다 가족과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는 존재로 그려질 때가 많다. 하는 일도 주로 옷 깁고 물 긷고 밥하고 빨래하는 등 가사일 중심이다. 학문에 매진하고 나라를 위해 일하면서 무술을 연마하는 남성들의 씩씩하고 용맹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행복한 결말 또한 자기 노력이라기보다는 눈물겨운 인고와 희생의 대가로 힘세고 능력 있는 남성에 의해 구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옛이야기 속 여성들은 하나같이 누구의 딸, 무슨 부인으로 언급될 뿐 이름조차 없는 경우가 예사다.
당차고 쾌활하고 지혜로운 여성들 이야기
이 책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당찬 여성 이야기』는 이런 여성에 대한 편견과 선입관을 깨고, 남성보다 더 당당하고 적극적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