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감사의 글
서론 신들의 보금자리, 뇌
1부 신이 만들어지기까지
1. 호모하빌리스: 더 영리한 자아
2. 호모에렉투스: 인식하는 자아
3. 옛 호모사피엔스(네안데르탈인: 공감하는 자아
4. 초기 호모사피엔스: 성찰하는 자아
5. 현생 호모사피엔스: 시간 속의 자아
2부 신의 출현
6. 조상과 농경: 영적인 자아
7. 정부와 신들: 유신론적 자아
8. 신의 기원에 대한 다른 이론들
부록 A 뇌의 진화
부록 B 영계와 저승이 존재한다는 증거로서의 꿈
주
찾아보기
신과 종교의 기원
오늘날 눈부신 과학문명의 발전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생명 복제가 더 이상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 되어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종교의 힘은 여전히 강력하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신에 대한 믿음’을 품고 신을 찾는다. 최근 미국 퓨리서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9명은 종교 유무에 상관없이 ‘신 또는 어떤 형태로든 영적 존재가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고 한다. 도대체 신과 종교는 언제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이 질문이 바로 토리 박사가 이 책을 쓰도록 추동한 힘이었다. 이 책에서 E. 풀러 토리 박사는 신들이 어디서 왔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들이 인간의 뇌에서 생겨났다고 답한다. 그리고 신들이 언제 왔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뇌가 다섯 차례의 특수한 인지적 발달을 거친 연후에 등장하였다고 설명한다. 토리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호모사피엔스의 진화가 우리를 신들과 공식 종교들로 이끌어온 여정은 참으로 비범하다. 우리 뇌는 진화했을 뿐만 아니라, 그 진화 과정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고 기록할 수 있고 그것이 우리 삶에 띠는 함의를 생각할 수 있게끔 진화했다.”
뇌의 진화와 신의 출현, 그 장대한 여정으로의 안내
정신의학 전문가로 오랜 세월 뇌를 연구해온 토리 박사는 이 책에서 약 200만 년 전의 호모하빌리스로부터 시작하여 호모에렉투스, 옛 호모사피엔스, 초기 호모사피엔스, 그리고 현생 호모사피엔스에 이르기까지 초기 인류의 뇌가 진화하면서 그에 따라 인지 및 행동의 변화가 발생하고 결국 신이 출현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추적한다. 그는 초기 인류 뇌의 해부학적 증거는 물론 고고학과 인류학, 심리학 증거를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엮어 그 장대한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자기 자신조차 인식하지 못하던 인간이 자아를 인식하고, 타인의 존재를 인식하고,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생각하고, 나아가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미래를 계획하는 인지능력을 획득해나가는 그 아득한 여정을 쫓아가다 보면, 인간 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