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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계몽시대 유럽사회 개혁론과 유교
저자 Labbe Pluquet
출판사 박영스토리
출판일 2018-06-11
정가 17,000원
ISBN 979118900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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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제: 18세기 프랑스왕립대학 교수의 유교문명 개설서와 유교의 6고전 번역 _19
유교 도덕정치철학의 기원·본질·효용에 관한 고찰 _42
서 문 _43
승인서 _45
인준서 _46
서 론: 중국 경세가들의 도덕정치철학에 관한 고찰 _47

CHAPTER 1 중국 경세가들의 도덕정치철학의 기원과 본질

CHAPTER 2 도덕정치철학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채택한 방법
과도하고 쉴 틈 없는 노동에 시달리지 않더라도 생필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국의 경세가들이 동원한 방법 및 바람직한 덕성이 백성들에게 길러질 수 있도록 경세가들이 보여준 모범 _64
중국의 경세가들이 백성들에게 전수한 가르침 _68
백성으로 하여금 도덕을 공부하게 하고 도덕이 규정하는 의무를 실천하도록 한 동기와 규칙 _71
중국의 경세가들이 수립한 국가교육체제 _74

CHAPTER 3 중국의 정치체제

CHAPTER 4 도덕정치철학 체계가 중국인의 성품에 미친 영향

CHAPTER 5 국가의 역량에 대한 도덕정치철학 체계의 효용

CHAPTER 6 중국 경세가들의 도덕정치에 기반을 둔 개전권과 강화권

CHAPTER 7 중국 경세가들의 정치체제가 평화와 행복에 미친 영향
도덕정치가 사회의 평화에 미친 영향 _122
도덕정치가 사회의 행복에 미친 영향 _125

CHAPTER 8 도덕정치철학이 중국의 정치체제·왕권·국법·풍속 등의 안정에 미친 영향

CHAPTER 9 요점과 결론

부 록: 유교문명에 대한 서구지식인들의 저술 _149
참고문헌 _222
이 책은 일본어 번역서로 처음 접했는데, 아마도 20년도 더 전의 일이었다. 재학하고 있던 연세대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난 서적 「유교대관儒敎大觀」은 참 재미있었다. 쁠뤼케의 책을 일본인 고토오 스에오(後藤末雄, 1886-1967가 번역한 것인데, 읽다가 재미있어서 일본어 독해 실력이 변변치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전긍긍하며 번역을 시도하였다(2000년 여름.
엉성한 초역본을 보면서 느낀 점은, 1784년 유럽에 이런 저술이 있었다는 게 참으로 놀라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우리 사회에도 선보이고 싶었다. 그러나 일본인들이 의역을 심하게 하는 점을 알고 있었기에 고토오 스에오의 일역서를 중역하고 불어 원본은 확인하지 않은 채 세상에 내놓기가 꺼림칙하였다. 그래서 쁠뤼케가 쓴 원본을 찾아서 대조확인 작업을 하고 난 다음에 이 역주서를 출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한참 해가 지난 뒤, 획기적으로 변화된 인터넷 환경은 「유교대관」의 불어 원본을 찾게 해 주었다. 그렇지만 일본어 번역과 불어 원본을 대조하는 작업은 곧바로 이루어질 수 없었다. 또다시 몇 해가 더 지나서야 대조작업을 할 수 있었는데, 역시 일본인들의 의역은 참으로 놀라울 만큼 대단하다고 느꼈다. 원문의 취지를 강조하는 것은 좋지만 번역에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일어번역본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을 얼마간 참조하면서도 새롭게 시도한다는 마음으로 불어 원본에 대한 번역에 매달렸다. 쁠뤼케의 저술에 대한 일어번역 「유교대관」을 초역한 지 한참 지난 시기였다(2015년 여름. 이후 틈틈이 다듬고 고쳐서, 읽기 쉽도록 하려고 애썼으나 얼마나 잘 다듬었는지 자신하기는 망설여진다.
이 책을 반드시 세상에 선보여야 하겠다는 의지를 왜 갖고 있는지 독자들에게 설명하고 싶다.
우리는 날카로운 칼날이 내 목 밑을 위협하기 때문에 내 앞길을 질질 끌려 다니는 그런 한심한 인생을 살아서는 아니 된다고 생각한다. 즉, 무치武治와 문치文治의 대비를 말하는 것인데, 프랑스왕립대학 교수를 지낸 쁠뤼케는 당시 유통되고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