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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계의 아이들 : 김종상 동시 쓰기 60주년 기념 선집
저자 김종상
출판사 교학사
출판일 2019-12-05
정가 12,000원
ISBN 978890954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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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제1부 나 혼자만 어떻게
밤길│흉내 놀이│아기 잠│메뚜기│고마운 돌│산 위에서 보면│짐수레│아기 봄│아기의 자리│어머니│미술 시간│땅덩이 무게│길│나 자는 사이│나 혼자만 어떻게│선생님│소나기│그 이름│소라 피리│즐거워지네│끼리끼리│꽃과 별│딱따구리│별 가족

제2부 내 얼굴 어디에는
엄마│엄마 곁에│불사약│교문│등딱지│CCTV│신나는 일│내 동생│아버지 옷│아버지│나│아버지 손│몸을 맡겼다│아버지 같은 어른│아파트 가로등│할머니와 나│내 얼굴 어디에는│할머니 오실 때│할머니의 착각│할아버지 말씀│할아버지 생각│할아버지 사진│두 손│보자기 손│잠이 오지 않는다│명이네 달│구급차 경적│세계의 아이들

제3부 내 안의 발전기
산│백두산 천지│잡초│눈│소변 금지│무더위│먼 여행│단풍│바람│꽃이 핀다│생각해 봤니?│가랑잎│손으로 턱을 괴고│모두가 하나│관심│작은 섬│별을 긷지요│나무에 걸린 연│돌부리│입│마음 길│생각이 나요│너무 고요하면│위로 흐르는 물│지우개│삼발이│뺑뺑이 풀기│빌딩 공사│내 안의 발전기

제4부 앵무새 앞에서는
나비│매미│파리│모기│꽃등에│무당벌레│자벌레│지네│지렁이│거북이│강아지│다람쥐│노루│공룡│비 맞은 제비│앵무새 앞에서는│소라게│대합│따개비│바지락│산호│해파리│복어│밤게

작품 해설_이준관
고향과 어머니와 어린이, 그리고 생명을 노래하다
‘김종상 동시 쓰기 60주년 기념 선집’ 『세계의 아이들』은 제1부 교과서와 지도서에 실렸던 동시, 제2부 사람을 중심으로 노래한 동시, 제3부 꼭 읽히고 싶은 대표 동시, 제4부 벌레와 동물들의 모습을 그린 동시로 나누어 실었다. 대표작이 거의 실려 있어서 김종상 시인의 문학 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김종상 시인의 동시는 시대별로 변모하면서 발전하였는데, 1960년대 고향의 풍경과 자연을 노래한 시기, 1970년대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한 시기, 1980년대 어린이의 생각과 생활을 담은 동시와 동요 부흥의 시기, 1990년대와 2000년대 어린이들의 심성을 곱게 가꿀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세계를 노래한 시기, 2010년대 꽃과 동물, 어류와 조류와 곤충을 노래한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이렇듯 김종상 시인의 동시 세계는 고향과 어머니와 어린이와 자연을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사랑의 세계’이며, 모든 존재하는 생명체들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려는 ‘생명 존중의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김종상 시인은 항상 자연을 노래하고, 어머니를 향한 사랑과 그리움을 절절히 풀어냈으며, 어린이들의 인성을 순화하는 맑은 감성의 동시를 써 왔다. 시인은 또한 모든 생명체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는 개성 넘치는 방대한 분량의 동식물 시를 발표하여 이 방면에서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 김종상 시인의 동식물 시는 단순히 생태시가 아니라 ‘생명시’라고 할 수 있는데, 대표 동시집 『흙손 엄마』 복간본 해설에서 “동시의 세계는 세상 만물을 모두 내 몸같이 생각하는 이상의 세계다.”라고 자신의 동시관을 압축해서 말한 바 있다. 세상 만물을 내 몸같이 생각하고 사람과 생물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이상적인 세계가 동시의 세계라는 생각으로, 시인은 모든 생명체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어 동시로 표현하였다.

김종상 동시 쓰기 60주년,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
김종상 시인의 동시 쓰기 60년의 발자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