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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트렌드 차이나 2020 (베이징 특파원 12인이 진단한 중국의 현재와 미래 보고서
저자 홍순도,김규환,차상근,노석철,김
출판사 더봄
출판일 2019-10-26
정가 20,000원
ISBN 979118852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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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 5
이제 중국은 없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있는 그대로 중국을 보자!

1장 ∥ 차이나 리스크 _ 13
G1 진입을 가로막는 철옹성 같은 걸림돌

1. 톈안먼과 홍콩 사태: 외면한다고 잊힐 리야? 빨리 치유해야 할 곪은 상처 _ 15
2. 대기오염: 소가 웃는다, 십면매복 스모그 속의 G1 몽상 _ 25
3. 열악한 의료 현실: 화타, 편작도 울고 갈 참담한 의료 현실 _ 35
4. 빈부격차: 헬차이나 소환하는 하늘 아래 다른 사회주의 _ 46
5. 지하경제: 더러운 돈의 전성시대, 이대로 방치하면 암울한 미래 _ 56
6. 범죄사회: 만악의 근원 조직폭력배, 체제 안정에도 큰 위협 _ 66
7. 반칙사회: 황당하게 변질된 첸구이쩌(潛規則, 사회 발전 막는 암 _ 77

2 ∥ 국민성과 국격 _ 87
일류 국가 위해 업그레이드 시급

8. 맹목적 애국주의: ‘국뽕’이라는 말 들어도 할 말 없는 반중 정서의 온상 _ 89
9. 패배의식: 계급사회 고착화를 바라보기만 하는 저항정신의 부족 _ 100
10. 허풍기질: 누가 뭐래도 나는 달라, 경제까지 망치는 허세 심리 _ 110
11. 모럴 헤저드: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쓰레기통에, 사회 전반에 만연한 도덕 불감증 _ 120
12. 보복심리: 중국인의 잔인한 복수 기질과 국격에 어울리지 않는 막무가내 조치 _ 130

3 ∥ 차이나 파워 _141
중국에 대한 오해와 편견, 그리고 진실

13. 중국 붕괴론: 서구 세계의 희망 사항인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인가! _ 143
14. 중국 분열론: 붕괴론과 일란성 쌍둥이인 분열론의 허와 실 _ 154
15. 중국 위협론: 미국의 이익 지키는 차원에서 개발된 중국 때리기 위한 논리 _165
16. 부패와의 전쟁: 민관 가리지 않고 부정부패 만연, 그리고 사정 당국의 서슬 퍼런 칼날 _176
17. 차이나 로드: 차이나 러시든 엑소더스든, 모든 길은 중국으로 통한다 _188

4 ∥ 차이나 이노베
G1 국가를 향한 중국의 진격은 현재 진행형!
지난 2018년 3월 말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본격 발발하기 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미래 전망은 장밋빛 일색이었다. 빠르면 2030년을 전후해 중국이 경제 총량에서 미국을 제치고 G1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12년 11월 집권한 이후 줄곧 ‘중국몽’(中國夢을 강조해 왔고, 지금은 ‘대국굴기’(大國?起·대국으로 우뚝 섬는 말할 것도 없고 ‘리하이러, 워더궈’(?害了, 我的國·대단하다, 우리나라라는 국뽕 냄새 물씬 풍기는 구호가 만연하는 상황이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런 장밋빛 전망은 급격히 부정적인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결정적 원인은 무역전쟁에서 장기전 양상으로 들어간 미국과의 갈등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중국의 이런 총체적 난국에 그동안 축적되어 온 내부적 문제들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이 문제들이 무역전쟁의 여파로 동시다발적으로 드러나면서 그동안 양심적 오피니언 리더들이 아슬아슬한 심정으로 지켜봐 온 중국의 약한 고리가 본격적으로 드러났다고 볼 수도 있다.
한편으로 보면 사회 전반적으로 볼 때 중국이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다. 한국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초미세먼지 창궐에 따른 도시민들의 행복감 저하, 잃어버린 20년을 경험한 일본이 혹독하게 겪은 바 있는 부동산 버블에 따른 전반적인 주거권 악화, 살얼음판을 걷는 식품안전 문제 등을 보면 확실히 그렇다. 이뿐만이 아니다. 돈 없으면 죽는다는 극단적 표현이 일상이 된 의료 현장의 빈약한 공공서비스와, 잊힐 만하면 터지는 빈번한 대형 안전사고, 도농 및 빈부 간 격차의 심화까지 더할 경우 중국이 중진국 문턱에 걸린 채 성장통을 호되게 앓고 있다는 평가가 과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경제, 정치, 사회적으로 흔들린다는 것이 근거가 빈약한 분석이 아니라 하더라도 중국이 당장 무너지기라도 할 것처럼 주장하는 것도 다소 섣부른 면이 있다. 3조 1000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