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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스무 살에 만난 철학 멘토
저자 김성우
출판사 알렙(A
출판일 2012-01-02
정가 12,000원
ISBN 9788996517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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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강한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철학 멘토 8명의 삶의 멘토링, 철학 고전 8권과의 대결


콧소리 나는 작은 목소리에 키 작은 아이 사르트르는, 어떻게 철학으로 상처를 극복하였을까? 꼬마 목사 니체는 어떻게 낭만주의에 빠져들고 신은 죽었다고 외친 것일까? 가난한 성당 종지기의 아들로 태어나 대학 갈 돈이 없었던 하이데거는 어떻게 ‘존재라는 하나의 별’에 사로잡혀 위대한 철학자가 되었을까?
그들의 스무 살 무렵도 우리 청춘과 다르지 않다. 술 마시고 싸우며 낭비벽이 심한 대학생 마르크스는, 연애에 빠져 시를 쓰며 시간을 보냈다. 청년 헤겔은, 천재 친구들 사이에서 둔하고 서투른 행동으로 늙은이라 놀림을 받았다. 아이비리그 명문대생인 존 롤스는 먹자클럽에서 뒹굴다가 전쟁의 비극을 알게 되었고, 아버지를 싫어한 대학 입학생 막스 베버는 아버지와 닮은꼴의 대학 생활을 보내게 된다.

삶을 철학의 중심에 두고, 기존의 가치를 전복시켜 왔던 철학자 8명과 유쾌한 생각의 축제를 펼치는 철학 교양서이다. 망치 든 철학자 니체, 자유로운 철학자 푸코, 철학의 프로메테우스인 마르크스 등 위대한 철학자 8명과 그들의 저서 8권을 엄선하여, 삶의 길을 찾는 청춘들에게 철학 멘토링을 건넨다.
독특한 점은, 저자가 이 책에 등장하는 철학 멘토 8명의 삶을 그들의 스무 살 무렵부터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철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이론의 문제였던 적이 결코 없다는 점, 즉 삶의 문제였다는 점에서, 그들의 청춘 시절 철학적 에토스(태도를 들려주기 위해서이다. 생각한다는 것은 항상 실험하는 것이며, 다른 삶의 방식, 새로운 문제를 찾는 태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고전이 된 그들의 저서들을 이해하여 섭렵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하려는 것뿐만 아니라, 아예 그 고전들과 대결하자고 제안한다. “생각의 실험이란, 현재적인 것, 태어나는 것, 새로운 것, 한창 이루어지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질 들뢰즈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