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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서양 유토피아의 흐름 1 (플라톤에서 모어까지
저자 박설호
출판사 도서출판 울력
출판일 2019-11-25
정가 18,000원
ISBN 9791185136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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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 가상에서 비판으로, 비판에서 실천으로
2. 신화와 유토피아, 그 일치성과 불일치성
3. 국가주의와 비-국가주의의 유토피아 모델
4. 플라톤의 『국가』
5. 플루타르코스의 『리쿠르고스의 삶』
6. 아리스토파네스의 「새들」
7. 스토아 사상과 세계국가 유토피아
8. 이암불로스의 태양 국가와 헬레니즘 유토피아
9. 키케로의 『국가론』
10. 기독교 사상 속에 도사린 유토피아
11.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
12. 조아키노의 제3의 제국
13. 천년왕국의 사고와 유토피아
14. 뮌처가 실천한 천년왕국의 혁명
15. 토머스 모어의 자유 유토피아
플라톤에서 모어까지, 그리스와 기독교로부터

1권은 부제에서 언급하고 있듯이, 플라톤에서 모어까지 서양 유토피아의 흐름을 다루고 있다. 서양 유토피아의 역사에서 모어의 『유토피아』는 효시와 같은 작품이다. 하지만 이 책은 고대 사람들 또한 꿈꾸었을 이상향에 대한 논의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플라톤이 『국가』에서 언급한 이상 국가는 왜 유토피아가 아닌지, 그리고 고대의 신화는 유토피아와 어떻게 다른지, 하지만 그것에서 어떻게 더 나은 삶의 갈망을 읽을 수 있는지 탐구한다. 그리고 그리스 문화와 함께 서양 사상사에서 가장 중요한 흐름인 기독교 사상에서, 종말론과 천년왕국설 등에서 그들이 이 지상에서 꿈꾼 구원의 세상을 탐구한다.


책의 주요 내용

신화와 유토피아, 그 일치성과 불일치성: 제반 신화들이 어째서 유토피아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가를 구명한다. 신화는 문헌이 아니라 구전되어 온 것이기 때문에 초시대적인 우화 내지 알레고리로 설명될 수 있다. 문헌이 충분하지 않은 관계로 신화를 처음으로 언급한 사람이 누구인지, 어떠한 버전이 가장 정확한지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신화가 탄생할 시기의 발설자의 갈망의 상을 정확히 파악할 방도가 없다. 다만 신화 수용의 역사에서 신화를 수용한 사람들의 갈망을 부분적으로 도출해 낸다.

국가주의와 비국가주의의 유토피아 모델: 국가주의의 유토피아 모델은 국가의 체제를 우선으로 한다. 이에 반해 비-국가주의의 모델은 자연적 무위의 법칙을 강조하고, 국가 체제를 가급적이면 벗어나려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가령 황금시대의 상이라든가 놀고먹는 사회에 관한 상상은 비-국가주의 모델의 전형적인 특성으로 나타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유토피아 모델의 구분이 아나키즘과 국가 중심주의의 정치성과는 다른 차원에서 이해된다는 사실이다.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국가』는 향락과 즐거움을 배제한 이상 국가의 모델로서, 초시대적 범례를 지닌 국가의 상이다. 나아가 권위주의의 계층적 질서를 고수한다는 점에서 국가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