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개미 힘 모으기
아기 손도장, 아기 발도장/갉작갉작, 냠냠냠/온갖 그릇에 뚜껑이 있다/많이 먹고 잘 크거라/멜가방에 달랑이/개미, 힘 모으기/종이 한 조각/꽃밭에서 춤이/내가 만든 로봇
제2부 감기쯤이야
우리 누나, 호호 누나/단추/오늘부터 지금부터다/고추장에 금메달/김치 장군/버릴 때는 섭섭해/밥 한 숟갈에
제3부 초록빛 사막
나는 손톱깎이다/더 많으면 안 돼/나무의 가슴/빈자리가 없다/우리 집 감나무/아빠 심은 감나무/초록빛 사막/하얗고 두꺼운 이불/열매를 가지면 모두 나무다
제4부 동심이 놓이면
그다음이 궁금하니/봄맞이 청소했더니/추위를 녹이는 건/꼬마 손, 적은 농사/심으면 싹트는 것/과하면 나빠/깎은 밤, 예쁜 밤/동심이 놓이면
제5부 그림을 그리면 생각이 열려
하고 싶은 일 하다 보면/몸속을 흐르는 것/뼈가 말하네/뼈만 남은 공룡/내가 또 하나/‘버릇’과 ‘버리기’는 닮은 말/기차가 하는 말/그림을 그리면 생각이 열려/단군이 드셨던 도토리묵
제6부 달나라에서 방학 숙제
하늘 끝 구경/초록별, 지구별/우주 택시 4인승/달나라 마을/달나라에 내 옷걸이/달나라에서 본 지구의 모습/달나라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달나라에서 방학 숙제
자신과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라는 부탁
과학의 발전과 함께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길!
총 6부로 나눈 각 장은 성장, 자연, 역사, 과학적 상상력을 주제로 합니다. 동시인이 어린이들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생동감 있는 시어로 숨 쉬고 있습니다. 「밥 한 숟갈에」에는 엄마, 아빠의 마음, 농부의 마음, 그리고 쌀알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이 밥 먹고 크거든….”으로 축약되는 그 마음들은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대로 자유롭게 해석될 것입니다. 이처럼 동시인은 어린이들에게 정답을 알려 주기 보다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상상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밥 한 숟갈에
엄마, 아빠 부탁이 쬐끔 놓인다.
“이 밥 먹고 크거든….”
농부들 부탁도 쬐끔 놓였다.
“이 밥 먹고 크거든….”
쌀알의 부탁도 쬐끔 놓였다.
“이 밥 먹고 크거든….”
_「밥 한 숟갈에」 전문
그리고 그 상상의 나래를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달나라’라는 새로운 세계를 동시 안에 가져왔습니다. 달나라에서 방학을 보내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동시들은 신비로운 과학 사실을 시어로 표현하여 어린이들에게 과학적 흥미를 제공하고 호기심을 유발합니다. 『달나라에서 방학 숙제』가 초대하는 동시의 세계에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성장하길 바라는 동시인의 마음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