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하고 갑질 하는 세상을 향한 통쾌한 일탈!
내 맘대로, 내 멋대로! 시크한 냥이 ‘헨리’의 탄생
《캣보이》는 파자마가 퍽 잘 어울리는 멋을 좀 아는 ‘시크한 애완고양이 헨리’와 수줍음 많고 사랑스러운 ‘여자사람 올리브’의 좌충우돌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학을 막 졸업한 20대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가 담겨서 읽는 재미가 크다. 가령, 미술을 전공했지만 디자인회사에 취직을 못하고 콩카페에서 서빙을 하고,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지만 펫시터로 생활비를 벌고, 매달 빠르게 다가오는 월세 입금 날짜에 허덕이고, 빡빡한 생활비를 아껴서 가끔 맛보는 안초비 피자에 행복을 만끽하고, 가슴 떨리는 로맨스를 꿈꾸는 모습까지…… 읽다 보면 짠내 가득한 웃음이 폭발한다.
매력 넘치는 주인공 캣보이 헨리의 능청스런 표정과 긍정 말투는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다. 친구 올리브에겐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말로 용기를 주다가도, 불친절하고 갑질 하는 어른들에겐 거침없이 욕을 한바탕 해주는 당돌한 헨리를 보고 있으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통쾌함이 밀려온다. 이렇게까지 매력적인 주인공이라니!
미국이 주목한 신세대 그래픽 노블 작가
벤지 네이트의 《캣보이》 한국어판 완역본 출간!
한국어판 《캣보이》에는 웹에서 발표한 작품 외에도 소개되지 아직 미공개된 작품들까지 독점 수록하였다. 작가 벤지 네이트의 작품은 대부분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루고 있는데, 반사회적이거나 편견 없는 외향적인 베스트 프렌드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래서 가족, 친구, 관계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넘어선 확장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캣보이》의 창조자인 그녀는 현재 미국에서 주목받는 젊은 신세대 그래픽 노블 작가로서, 만화 작업뿐 아니라 20대들이 공감할 만한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기획, 실행하고 있다. 한 예로 《캣보이》 작품 속 캐릭터들은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옷을 입고 있는데, 실제로 작품 속 인물이 착용한 옷과 패션 용품들을 판매하는 아티스트 숍을 운영 중이다.
작가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