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소리 11
이번엔 아랫집 15
소음 전쟁 21
한밤중 귀신 소리 27
딱 좋은 집 34
소음 배출 서약서에 사인하다 42
경보기가 지켜보고 있어 52
두 번째 빨간불 60
불청객 준서 67
이웃집 슈퍼맨 76
집들이를 안 해서 82
손가락 대화 88
우리 집이 감옥 같다고? 95
다섯 번째 빨간불 102
엄마, 아빠가 이상해! 108
누나네 집 113
소음 사냥꾼을 찾아라! 119
층간 소음 복수 CD 125
소음이 아닌 소리 134
파놉티콘의 중앙 탑 138
딱 좋은 이웃 147
에필로그 154
‘딱 좋은 집’을 찾아서
《소음 모으는 아파트》는 성주네 집을 둘러싼 층간 소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밤에는 더 크게 들리는 윗집 소음과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귀신 소리에 시달리던 엄마, 아빠는 더 이상 못 살겠다며 다른 집을 알아보게 되지요.
안성맞춤인 아파트가 있다는 부동산 아줌마의 제안에 성주네 가족은 귀가 솔깃해집니다. 넓고 깨끗한 집에 저렴한 가격, 무엇보다 소음 배출 시간 외에는 소음 걱정 없이 조용하다는 게 매력적이었지요. 층간 소음에 지칠 대로 지친 성주네 가족은 번갯불에 콩 볶듯 이사를 강행합니다.
마침내 ‘더 조용한 아파트’에 입성한 성주네 가족. 들어오자마자 로봇 같은 관리 아저씨의 방문으로 ‘소음 배출 서약서’에 사인을 하게 되는데?????. 이른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목표로 만들어진 이곳에서는 하루 세 번 정해진 시간에만 소음 배출이 가능하다는 규칙에 동의해야 합니다. 서약서에 사인하고 난 후, 성주네 가족은 이상하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더 조용한 아파트’의 정체를 밝혀라!
엄마, 아빠를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
갑작스러운 소음 사냥꾼의 방문 이후, 이상해진 엄마 아빠를 되돌리기 위해 성주와 동생 우주, 호기심 많은 친구 준서는 수상하기만 한 이 아파트를 파헤치게 됩니다.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누나와 슈퍼맨처럼 호의를 베푸는 한 아저씨, 그리고 폐쇄된 주차장의 진실이 서로 맞물리면서 소음 모으는 아파트의 정체가 하나둘 밝혀지기 시작합니다.
층간 소음 분쟁 없는 곳을 꿈꾸며 찾은 이곳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엄마와 아빠는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위해 설계된 ‘더 조용한 아파트’에서 사람들은 어떤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까요?
존중과 배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동화
“규칙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좋은 법이 될 수도, 나쁜 법이 될 수도 있다.”라는 누나의 말은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다수의 행복을 위해